홋카이도 렌트카 여행 3일차 도야호, 지고쿠다니, 지옥계곡,다이마루 백화점, 삿포로 시내

2017. 5. 7. 14:44일상, 여행, 물생활

늦게 올리네요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온지도 벌써 꽤 지났네요. 아직도 가끔 그날을 생각하며 다시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럴 정도로 정말 최고의 여행지였던 것 같습니다. 3일차는 정말 차량이동을 많이 했는데요 대략 서울에서 부산 좀 더 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운전한다고 하면 정말 피곤할텐데 여기는 색다른 풍경이라서 그런지 전혀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더라구요.


전 날 흐리고 눈이 펑펑 내리던 날씨였는데 이 날은 그래도 날씨가 제법 괜찮아 보였습니다. 저 청명한 파랑하늘.. 미세먼지가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흐릿하게 무언가 안개같이 껴있는 느낌의 하늘이죠. 여긴 그런 하늘이 아니라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비가 와서 습함에도 불구하고 날이 시원하니까 별로 찝찝하지도 않고 정말 좋았어요.

네 저는 이 하늘을 보고 기대했어요. 이날 비에이에서 지고쿠다니 라는 지옥온천? 지옥계곡? 을 가는 날이었으니까요.

거기에 루트는 무려 태평양을 끼고 달리는 루트로 설정을 했고요.

정말 기대를 한 껏 품고 달렸답니다.

그렇게해서 도착한 태평이 보이는 도로입니다만. (진짜 바로옆에 파도가 쳐요. 하지만 제 폰은 블랙박스와 네비역할을 충실히 했기 때문에 사진은 없습니다.)

이날 바람이 너무 쎄고 날씨도 정말 안좋아서 물은 완전 흙탕물 이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투명한 태평양의 바다 색은 아니더라구요. 

파도가 어찌나 크던지 집채만한 파도들이 계속 해안을 덮치더라구요.

구경좀 하고싶었는데 하지도 못하고 지고쿠다니에 도착을 해버렸습니다.

여기 올라오는 길에 뭐랄까 파마약 냄새가 나길래 뭔가 했더니 그게 유황냄새 였습니다.

주변은 관광호텔들이 엄청나게 많고요 관광차 사람들도 엄청 많았어요.

여기 주차의 경우는 4000원인가? 5000원인가 내고 주차를 해야해요.

우리나라처럼 길거리에 주차하면 벌금 10만원인거 아시죠?

이렇게 구석구석에서 연기가 올라와요. 태어나서 처음보는 광경에 저도모르게 넋이 나가더라구요.

절대 잊을수 없는 광경이죠.

관광지를 올라가는길에 그냥 일반적인 구멍에서도 저렇게 유황이 나오고 있는게 보입니다. 여기는 그냥 화산입니다.ㅋㅋ

노보리베츠 지고쿠다니라고 써있네요.

홋카이도 여행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이 우리나라 관광객이 매우매우 없었다는 겁니다. 가끔가다 가족단위만 보이지 단체로는 잘 안오나봐요.

솔직히 패키지 보면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3박4일 마음대로 가고싶은 곳 가보지도 못하고 시간에 쫓겨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셀카나 몇 장 찍고말죠.

거기에 추가금 내고 이것저것 할 수 있고요. 부모님들 경우에는 저처럼 찾아서 다닐 수 없으니 어쩔수 없지만 저와 비슷한 20대의 사람들은 되도록 자유여행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장난아닙니다. 입이 벌어질 정도인 자연의 모습에 감동을 먹었습니다.

물이 보글보글 끓고 흰색 액체들이 보글보글 끓기도 합니다. 바로 밑에 마그마가 있다는 거겠죠.

밑에 구경을 하면 이제는 이 윗길을 따라서 좀 더 아름다운 곳으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지표 색이 초록색이죠.

꼭 곰팡이 낀 것 처럼요.

물이 파랑색입니다. 2틀차 청의 호수와 같이 화산성분에 의해서 물 색이 이렇게 변한 겁니다.


여기의 단점이라고는 파마약 냄새가 진동을 한다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뭐 기념품 가게에서 살만한게 없다는 정도가 더 붙이자면 있겠죠.

물이 보글보글 끓어요!

저기에 삶은 계란을.. 상상하며 갔지만 이 지역 어디에도 계란을 파는 곳은 없었습니다 ㅋㅋㅋ

아까 윗길로 간다고 했잔아요. 그 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이런곳이 나옵니다.

사실 제대로 구경을 더 하고 싶었지만. 엄마가 여행오기전에 무릎을 다치시는 바람에 밑에서 기다리고 계셔서 뛰어서 후딱 사진 찍고 다시 내려갔어요.

저 밑에 아스팔트를 따라서 걸어다닐 수 있는데요. 정말 장관이지 않나요?

저 넓은 호수가 다 마그마의 열로 인해서 뜨겁게 연기를 뿜고 있습니다.

밑에서 저걸 느꼈어야 했는데 아직도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다음은 또 슝슝 달려서 도착한 도야호 입니다. 여기는 칼데라 호로 옛날에 화산이 분화한 후 오랜 시간이 흘러서 백두산 천지처럼 물이 고인 형태입니다.

산 중간중간 흰색 구름띠가 걸쳐있어서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 했습니다.

여기는 의외로 관광객들이 많이오고 한국어도 어느정도 알아 듣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관광차로 우루루 와서 마유크림?(몇 십만원씩 함)을 잔뜩 사가더라구요. 대부분 패키지로 와서요. 돈키호테나 그런곳 가면 더 싸게 파는데 말이죠.

여기 가게와 여행사 간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게 분명하죠. 한국인이 들어오니 중국인들 만큼 시끄럽고 민폐더라고요.

보기 안좋았어요.

넓게 찍어봤어요. 날씨가 좋았더라면 정말 장관이었을 텐데 그렇지 못 한 것이 좀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 했습니다.

일본 와이파이 도시락을 신청해도 중간중간 아예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도 현재 위치명이 제대로 안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글 지도의 경우 네비모드로 길 안내 해놓고 다니면 데이터가 끊겨도 정상적으로 길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아무튼 옆에 눈이 쌓여있는 걸 보면 여기가 얼마나 많은 눈이 내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밤을 보낼 삿포로 시내로 가는 길입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애들한테 돈을 지원해주는 유니클로네요. 유니클로의 반절 정도 되는 자본은 롯데가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구요! 롯데 요즘 중국 때문에 힘들다고 좀 도와달라는 식으로 하는데 도와주면 안되죠.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회장인데요 뭘.

죄송하므니다. ㅋㅋㅋㅋ

숙소 도착해서 쇼핑하러 나가는 길에 그냥 찍었어요.

삿포로 시내쪽에 들어가면 이렇게 애견샵도 있는데요. 엄청 귀여운 시바견이 있었어요.

너무 표정이 불쌍해 보였지만요 ㅠㅠ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130만원 정도 하네욛ㄷ

이 애절한 눈좀 보세요 ㅠㅠ

당장 꺼내서 안아주고 싶게 생겼네요.

이날 저녁으로 선택한 곳이었는데요.

하 잘못 선택했어요.

한국어 써진 곳은 절대 들어가면 안되는 거였는데요.

들어가니 사람 1도 없었고 무엇보다 3개다 계란 들어가는걸로 선택했는데 제꺼만 계란이 없는거 있죠.

바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착각을 할 수 있을까요 ㅋㅋ

그래서 제가 챠슈 타마고 이나이 라고 하니까 멋쩍은 표정으로 사과하더라구요.

다른 곳의 일본인이었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몇 번을 해도 계속 했을텐데 말이죠.

진짜 실수하거나 그러면 몇번이나 죄송하다고 하는 곳이 일본인데...

한번 죄송하다고 대충 말하고 가는 것 보니까 의도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정말 맛없어요.

어휴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로 맛없는 곳을 왜 들어왔을까요 ㅠㅠ

그동안 성공만 주구장창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ㅠㅠ

아무튼 밥먹고 가는데 삿포로 시계탑이란 곳을 사람들이 사진찍고 있길래 저도 찍었습니다.

여기가 삿포로 역입니다. 엄청 크죠?

여기에 다이마루 백화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역시 홋카이도 인구 넘버원 삿포로 중심역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일본은 실내에 들어오면 거의 99프로 우산을 다 접고 다녀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우산을 피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여기서도 후진국과 선진국의 차이가 나는거죠.

좀 돌아다니다가 저는 지쳐서 먼저 숙소로 향했습니다.

해가 지고 있네요.

우리나라에 비해 해가 1시간 30분정도 먼저 뜨는 만큼 먼저 집니다.

중심지를 쑥쑥 지나서

전체가 대게 음식점 같이 생긴 곳을 지나

계속 갑니다.

가는 도중에 돈키호테도 들리고 했지만요.


이때 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때 문뜩 든 생각이 혐한 시위면 어떡하냐라는 생각을 했지만 전혀 아니였네요.

정말 개념있는 시위였어요.

바로 전쟁반대 집회였죠. 전쟁의 무서움을 아는 자만이 전쟁을 안하려고 하는거죠.

우리나라의 경우 전쟁의 아픔을 잊고 겪어보지 않은 세대들이 그저 감정만 앞세워서 전쟁을 해야하네 그러는데

전쟁 일어나면 당신네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자식 부모 친구 가족 할 것 없이 다 죽어요.

전쟁없이 얻는 평화야 말로 강력한 국력을 보여주는 건데 바보들이 전쟁만 하자고 그렇게 어휴..

그냥 정치적으로 북한을 아직도 이용하는게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무지하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자주국방 주장하면 빨갱이? 웃깁니다. 미국이 지원나와주니까 돈 퍼먹느라 바쁜 똥별님들이 빨갱이죠.

미국 무기사오는데만 1년에 천문학 적인 돈을 쓰면서 개발할 생각은 하지도 않아요. 개발 해도 비리로 망쳐 놓죠 ㅎㅎ

그러니 자주국방으로 다 쳐내고 우리가 우리힘으로 지킬수 있게 만드는게 비리도 없애고 국제 외교에서 우리 목소리를 강력하게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죠.

중국보세요. 자주국방 저기는 순식간에 자체개발 그리고 세계 탑을 노리고 경쟁합니다. 좀 본받을 건 본 받읍시다.

아무튼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국민성이야 말로 후진국형 국민성이란 말이란 거죠.

이건 홋카이도 내에서만 판매가 되는 삿포로 맥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팔지도 않고 일본 홋카이도를 벗어나면 파는 곳이 없기에 귀한 거죠.

좀 많이 사놓을 걸 그랬어요. 지금 생각하니 또 마시고 싶어지네요.

이렇게 3일차 마지막 밤을 마칩니다.

3박4일도 여기는 짧아요 최소 5박 6일은 오세요. 와서 홋카이도 전체를 돌아다니세요. 북쪽으로 가면 러시아의 느낌도 받을 수 있고요.

정말 여러모로 신비로운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