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고기 무한리필 육플 생생 후기

2020. 3. 22. 11:20후기/음식

친구와 저녁을 먹기 위해 음식점을 찾다가 보니 무한리필 집을 찾게 되었다. 뭐랄까 어차피 많이 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푸짐한 게 좋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이 생각은 다 틀렸다. 앞으로는 친구들과 이런 무한리필 집은 가지 않을 것 같다.

왜 그런지 함께 알아보자.

내부 이미지

내부는 정말 넓다. 굉장히 많은 인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이다. 

그럴싸하다.

일단 고기들과 반찬들 그 외 셀빠에 있는 것들이 굉장히 그럴듯하고 맛있어 보인다.

고기를 굽는 방식은 전기 열선을 통한 가열로 굽는 방식이다. 어떤 곳은 위아래에 열선이 있어서 가장자리가 뜨거운 반면 여기는 열선이 가운데 철판 밑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운데 - 라인이 가장 뜨겁다. 그러므로 고기를 구울 때 해당 위치에 모든 고기들이 균등하게 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파채였지만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양파장과 깻잎이다. 양파장은 굉장히 상큼하고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줬으며 깻잎장 또한 느끼한 맛을 굉장히 잘 잡아줘서 좋았다.

조금 이른 시간에 와서 그런지 아직 사람들이 별로 없다.

여기는 셀빠라고 보면 된다. 야채, 김치찌개 재료, 고기, 셀빠, 국, 음료 등등이 위치해있다.

여기에는 볶음밥이나 각종 튀김, 제육 등등이 존재한다.

먹어본 평은 굉장히 맛이 없었다. 제육도 맛이 없고 꿔바로우같이 생긴 녀석도 맛이 없었다.

그냥 어릴 때 싼 맛에 먹기 좋은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저걸 꼭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짜장 및 양송이 수프 등등이 위치해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해당 메뉴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 말은 즉 저 메뉴는 일부 수정 보완해서 사람들이 더 선호하는 메뉴로 교체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꼭 고기가 아니더라도 맛있으면 가끔 생각나고 그걸 먹으러 오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위 사진은 레시피가 적혀있길래 찍어봤다.

있었지만 입에 넣어보지도 않았다. 별로 끌리지 않았다.

이 가게의 맘에 드는 점 이 이렇게 채소를 신선하게 보관하고 가져갈 수 있게 해 줬다는 것이다. 실제로 채소를 가져가서 만져보니 순이 죽어있지도 않고 살아있는 그 상태였다.

쌈 채소는 많이 나가는 것 위주로 채워 넣는 것 같다. 상추가 제일 많고 그 외의 것들은 그렇게 많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여기는 고기 부분이다. 고기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지만 한 부위를 여러 가지 양념을 사용해서 여러 메뉴를 만든 것뿐이다. 즉 양념이 제대로 스며들지 않는다면 그냥 삼겹살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그냥 처음에 봤을 때는 굉장히 고기도 많고 맛있어 보였다.

여기는 찌개용 재료들을 가져갈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여기는 김치찌개가 무료였으나 최근에는 유료로 전환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가. 다시 일시적으로 무료 전환한다고 하시더라.

음료 자판기다 아쉬운 점은 그냥 탄산수만 마시고 싶은데 탄산수는 메뉴가 없어서 아쉽다는 점이다. 가장 안 나가는 음료를 빼고 탄산수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대망의 고기를 구워서 먹는 시간이다.

그렇게 한 입 먹었는데... 고기가 굉장히 맛이 없다 ㅠㅠ 이렇게 맛없는 고기는 오랜만이다. 그리고 고기에서 정말 특이한 향이 나서 좀 불쾌한 느낌이 들었다.

고소한 맛이 아닌 이상한 향이라서 말이다.

사실 고기 많이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한번 가져온 걸 끝으로 더 이상 먹지도 못했다. 일단 맛도 없었고 그래서 금방 배불렀나 보다.

요건 다들 자작해서 만드는 김치찌개이다. 우리의 경우는 김치가 별로 없어서 김치를 긁어서 가져왔고 육수를 부어서 올려놨다.

 

근데 이게 먹어보니 굉장히 짜더라. 진짜 너무너무 짜고 인위적인 시큼한 맛이 나서 굉장히 별로였다. 

그리고 이 김치는 우리가 흔히 수입산 만들어진 김치를 사서 내놓는 곳의 김치 맛과 똑같다. 그 김치들의 경우 제대로 신김치가 된 것이 아니기에 찌개용으로 부적합하나. 여기서는 어떻게 식초라던지 시큼함을 가미시켜서 신김치의 향을 내려고 했으나

개인적으로 굉장히 불호였다. 너무 짜고 시큼하기만 하고 감칠맛은 하늘로 가버린...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셨으나 전체적으로 맛이 없어서 두 번은 안 올 것 같다. 

 

평점 5점 만점 중 3점

장점

  1. 친절한 사장님
  2. 신선한 야채들
  3. 일단 푸짐한 느낌이 드는 점
  4. 가격도 나름 합리적인 13900원

단점

  1. 맛이 없는 셀빠 음식들
  2. 냄새가 나고 맛이 없는 고기들... 먹다가 너무 비려서..
  3. 제대로 되지 않는 환기 구조

이상입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