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Aero 15x v8 신도림 쇼룸 구매 후기 및 발열 특성

2018. 4. 22. 18:42후기/제품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네요. 

그 동안 다니던 회사가 너무 재미 없어서 이직할 곳 찾고 합격 통보 받은 후 사직서 제출까지 많은 일이 있었네요 ㅋㅋ 

아무튼 이직도 있고 앞으로는 가벼운 노트북 들고 여기저기 다닐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260만원짜리 aero 15x v8 모델을 질렀습니다. 프리도스라서 260이지 아니면 270을 받더라고요 ㅎㅎ 이 노트북을 구매한 덕에 1년전에 170에 구매한 msi ge62vr 7rf 모델의 놋북은 방구석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제 본격적으로 리뷰에 들어갈게요.

처음 박스입니다. 사실 신도림 쇼룸에서 구매하고 사은품이랑 들고오는데 생각보다 사은품이 많아서 힘들었네요. ㅠ

Auros 가방과 헤드폰, 마우스 등등 사은품이 많아서 들고오는데 고생했습니다.

특히 가방은 생각 외로 품질이 훌륭해서 놀랐네요. 노트북 박스의 크기는 굉장히 작았습니다.

제가 작년에 다른 게이밍 놋북을 구매했을 때에는 정말 큰 박스로 들고 왔거든요 ㅋㅋ 그래서 작은 포장이 맘에 드네요.

사실 이 놋북을 구매하기전에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비슷한 사양으로 나오는 msi gs65 스텔스 씬과 말이죠. 하지만 gs65는 받으려면 일주일을 넘게 기다려야하는데 그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gs65 모델은 분해가 매우매우매우 어렵고 분해를 한다고 워런티 씰이 훼손되면 일반 as도 받기가 힘들어 집니다. 그래서 그냥 발열바이트라고 유명한 aero 15x v8을 구매했죠...

깔끔하네요. 사실 msi의 뒷면 용 모양은 굉장히 좀 그렇거든요.. 저도 첨에 용 모양이 멋있다고 생각했으나 시간이 지나니 정말 민망하기 그지없는 디자인이었죠.. 

제가 이번에 구매한 모델은 기가바이트 로고에 백색 불 빛이 들어오는게 특징입니다. 은은하고 튀지 않게 들어오기 때문에 밖에서 사용할 때에도 정말 부담이 없습니다.

뚜껑을 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웹켐이 저기 하단에 있다는 겁니다. 굉장히 안좋은 위치죠. 그냥 폼으로 웹캠 넣었다라는 생각밖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사용할 일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 옆에는 조도센서가 붙어있는데요. 이 조도센서가 사용자가 위치한 곳의 현재 밝기를 파악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줍니다. 생각보다 엄처나게 편해요.

오 키패드 구성도 괜찮네요. 풀 키 구성이 정말 맘에 듭니다. 개발자인 입장에서 숫자키가 따로 없다면 정말 불편하거든요.

제가 이 모델이 더 맘에 드는점 중 하나는 바로 저 터치패드가 굉장히 좋아요. 감촉도 맥북과 비슷한 느낌이고요. 걸리는 것 없이 매끈하기 때문에 컨트롤 하기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키보드 촉감도 딱 좋아하는 그 감촉입니다. 일단 타타타타닥 플라스틱 소리가 크게 안나고요. 뭔가 묵직하게 부드러운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굉장히 맘에 드네요. 

하지만 한가지 버그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끔 키가 2번씩 눌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게 높은 빈도로 생기진 않지만 생기면 굉장히 신경쓰이는게 사실입니다. 

해당 모델의 스펙은 

인텔 8세대 i7 8750H 6코어 12쓰레드를 가지고 있으며 동작 주파수는 2.2GHZ를 기본으로 6코어 최대 3.9GHZ의 동작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성능이 향상 되었습니다. 전 세대인 i7 7700HQ의 경우는 올 코어 터보가 3.4GHZ입니다. 정말 엄청나게 클럭도 상승했고 코어수도 50프로 늘어서 전 세대 데스크톱 오버클럭 가능 시퓨인 7700k보다 벤치 성능이 더 잘 나옵니다.

그 외 DDR4 - 2666MHZ G스킬 16기가 램이 하나 장착 되어있으며, GTX 1070 MAX-Q 디자인의 GPU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액정은 엘지 IPS 144HZ  PANTONE인증을 받은 액정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정말 엄청나게 화면이 좋습니다. 144HZ라서 그런지 엄청 부드러워요 ㅋㅋ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마감조차 완벽합니다. 외국 사이트의 리뷰에서도 빌드퀄리티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판은 금속 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덕분에 열 전도율이 높아 상단의 팬과 히트파이프가 있는 부분이 게임을 하면 굉장히 뜨거워 지지만 그만큼 식기도 빨리 식습니다. 열 전도율이 높은게 최고죠.

AERO 시리지는 전통적으로 듀얼팬 듀얼 히트파이프를 사용하는데요. 이는 CPU와 GPU가 공유 히트파이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GPU가 놀아도 CPU의 온도가 그대로 GPU에 전해지게 됩니다. 이게 좀 단점이죠.

독립된 구조를 사용한다면 서로 다른 온도가 나오게 되고 발열 해소에도 더 좋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얇은 모델 치고는 발열은 평범합니다.

맥북도 저런 구조이고 그래서 발열이 엄청 심하거든요. 근데 맥북은 발열로 까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기가바이트는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원래 노트북 어댑터와 비교를 해본 사진 입니다. 오른쪽이 AERO의 어댑터 입니다. 얇기는 AERO가 조금 더 얇고 크기는 더 큽니다. 무게는 비슷합니다. 둘다 180W 어댑터입니다.

박스에는 노트북 외에 이러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들어있는게 별로 없어요 ㅎㅎ

처음 딱 켜서 BIOS 셋업에 들어가니 이렇게 키보드에 불이 들어오네요. 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은 전체 키보드를 기준으로 3등분 되어서 각각의 키보드 색을 변경할 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모델은 각각의 키에 색을 부여할 수도 있고 라이트를 끌 수도 있습니다. 정말 좋아요.

6코어 12쓰레드.

엄청 화려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모드는 RAIN DROP이라는 모드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 처럼 랜덤하게 키보드에 불이 들어왔다가 사라집니다. 

간단히 CPUZ의 벤치마크 결과입니다. 정말 점수가 넘사벽이죠. 전 세대 7700K와 비교해서 저렇게 선방하다니. 거기에 6코어 임에도 불구하고 멀티쓰레드 비율이 7이 나왔네요. 정말 효율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이용한 발열 테스트를 했습니다. 점수는 1070 MAX-Q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정말 잘 나오네요. 노트북 GTX 1060에서는 보통 만점 정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그래픽 성능과 피직스 성능이 큰 복으롤 올랐네요. 발열은 한 여름에 에어컨 안틀어진 방에서 사용하기는 좀 많이 뜨거울 것 같아요 ㅎㅎ 물론 게임을 한다는 전제하에서요. 게임만 안하면 발열도 거의 없는 편 입니다.


최종적으로 평을 하자면

장점

이쁜 디자인과 2KG의 준수한 무게

16GB G.SKILL 램이 장착 된 점

기본 내장 SSD용량이 512기가 인점

액정 품질이 매우 좋은 점

키보드 타건감이 매우 좋은 점

손이 위치하는 부분에 발열이 거의 없는 점

CPU, GPU 성능이 매우 강력

썬더볼트 3등 확장성도 매우 좋다. 

SD카드 내장 리더기의 성능이 매우좋다.

조그만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들을만한 음질을 가지고 있다.

배터리가 진짜 오래간다. 밖에서 코딩만 하는데 배터리가 7시간정도 간다.

굉장히 느낌이 좋은 터치패드


단점

비싸다 260만원..

사운드 칩의 페이퍼 스펙이 낮은 것 같다. (높은 48khz 까지밖에 선택을 못한다.)

발열은 감안해야하고 사용해야 한다.

가끔 키보드 키가 2번씩 눌리는 버그? 정말 거슬린다.

전 모델은 월드 워런티 2년이었는데 이번 모델부터 1년으로 줄어든 점.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