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 생생 후기

2018. 7. 20. 02:02일상, 여행, 물생활

후 요즘 너무 덥죠? 진짜 하루 하루가 너무 더워서 전쟁입니다(제 방은 에어컨이 빵빵해서 제외)

새 직장 출근 전 나 홀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바로바로 대관령으로 떠났습니다. 대관령 보면 목장이 3개 있습니다. 삼양목장, 양떼목장, 하늘목장 이렇게 말이죠. 그 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삼양목장을 다녀왔습니다.

대관령은 서울 남부터미널, 서울 동서울 터미널에서만 출발을 합니다. 

요금은 13000원 정도 들고요. 소요시간은 2시간 15분에서 30분 사이입니다.

도착해서 내리면 바로 횡계 택시 정류장이 있어요. 횡계는 대관령의 본 이름입니다.

대관령은 워낙 시내버스 노선이 부실해서 택시를 탈 일이 많아요. 아니면 자차를 가져오던지요.

저도 차만 있었으면 돈 많이 아꼈을 텐데 말이죠. 차가 없어서 ㅠㅠ

대관령(횡계) 시외버스 터미널 입니다. 원래는 터미널이 이렇게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평창 올림픽의 영향으로 다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깔끔합니다.

다만 화장실은 외부에 있는데 새로 지은 것 같지는 않고 그래도 그냥저냥 쓸만한 화장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횡계 저도 처음에는 대관령이 그냥 지명인줄 알았어요. 워낙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대관령이 정식명칭이 아니고 횡계가 정식 명칭이더라고요.

처음 알았어요.

터미널 왼쪽에는 농협이 오른쪽에는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습니다.

근데 하나로 마트의 가격이 영....

삼겹살, 목살 100g 가격이 2400원 입니다. 너무 비싸요. 근데 질도 안좋아요. 냉동 됐다가 녹으면 핏물이 빠지면서 고기의 빨간 색이 아닌 검붉은 색을 띄거든요. 그런데 그런 고기였습니다.

그래서 목살에서는 비린내도 나고 구워먹는 고기였지만 이렇게 잡내가 나는 고기는 처음 이었습니다.

그나마 삼겹살도 똑같이 핏기가 없긴 했는데 얇고 강력한 불로 익히니 맛은 괜찮긴 했습니다.

아무튼 삼양목장으로 가야하는데요. 삼양목장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가야합니다. 아까 택시들 정차해 있던 곳에서 말이죠.

삼양목장까지는 약 11,000원에서 13,000원 사이로 나옵니다. 갈때는 콜을 부른게 아니니 콜비가 빠져서 11,000원대고요.

다시 내려올때는 콜을 불러야하니 천원이 추가 되어서 12,000이 조금 넘습니다.

기사님들은 대체로 친절하시고요. 간혹 강한 정치색을 보이는 기사님이 있으니 감안해서 타시면 되겠습니다.

택시를 타고 내리기 전에 기사님께 명함 달라고 해서 내려올때 명함 연락처로 전화 하셔서 내려오시면 됩니다. 왕복 약 25,000원 가까이 들었네요.

삼양 목장 매표소 입니다. 성인 기준 9000원인데요.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죠?

그런데 그도 그럴게 정상가지 버스로 데려다 줘요. 그리고 내려갈때도 버스타고 내려갈 수 있어요.

그리고 워낙 방대하다보니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가즈아.

삼양목장에서는 많은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하네요. 그도 그럴게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초원? 이니까요

여기 보시면 바로 앞에 버스 보이죠? 이게 셔틀버스입니다.

해당 셔틀버스는 30분 단위로 계속 있어요.

그리고 버스에서 삼양목장에 대한 설명을 대강 해준답니다.

현재 고도는 약 800여 미터 입니다. 지상과 비교하면 약 4~5도 정도 낮죠.

그래서 그런지 바람이 굉장히 선선합니다. 햇빛은 뜨거워도요.

삼양 스토어라고 해서 간단하게 먹을걸 파는 곳인가 봅니다. 사실 저는 들여다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버스 내부입니다. 버스들 특징이 에어컨을 굉장히 약하게 틀어요. 그래서 더울때 타면 약간 짜증이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탑니다.

주말에는 꽉꽉 차서 올라가겠네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찍은 강릉의 모습입니다.

원래는 선명하게 설악산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해서 ㅠㅠ 보기 힘들었습니다.

여기는 해발 고도 1100미터 입니다. 지상보다는 5.5~7도 정도 낮은 온도를 보입니다. 바람이 정말이지 시원해요.ㅋㅋ

강릉 시내입니다.

대관령이 생각보다 맑은 날이 적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같이 맑은 날이 드문데 미세먼지 없는 날까지 겹치기는 정말 드물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 아쉽네요. 날이 맑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데 미세먼지까지 없길 바란건 욕심이었나 봅니다 ㅠ

올라오면 풍력발전기가 반깁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프로펠러에서는 바람 찢어지는 쒹쒹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뭐랄까 우주에 있는 느낌? 뭔가 생소한 느낌을 받으실수 있어요. 그리고 픙력발전기는 매우매우 거대하답니다.

진짜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거대해요. 멀리서 봤을때는 그냥 그저그런데 가까이에서 보니 와우

삼양 목장은 국유림도 포함이 되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풍력 발전기가 정말 많죠?

이렇게 발전기를 보수하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답니다. 저 밑에 사람이 저렇게 작은데 ㅋㅋ 이제야 크기가 좀 상상 되시나요?

대관령은 사실 풍력발전기 만으로도 다른 지역이 흉내낼수 없는 자태를 뽐내기 때문에 정말 색다른 것 같습니다.

저 멀리는 천문대 같이 생긴 돔이 보이네요.

언뜻 듣기로는 저게 천문대가 아니고 비행기들이 어디로 가야 할 지 방향을 제시 해주는 거라고 하는데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가고 싶네요. 정말 아쉬워요.

옛날 구형 전망대 인가봅니다. ㅋㅋ

거의 폐허수준으로 방치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군 시설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진짜 전망대라고 하네요.

대관령 삼양목장의 경우 1월 1일 새해 첫 일출 행사를 위해 이날 만은 특별히 새벽 5시에 개장을 한다고 합니다.

이때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하는데 문제는 제대로 맑은 날이 적다는 겁니다.

구름이 걸치기도 하고 아니면 강릉쪽이 해무로 가려져 있기도 하고요.

그래도 제대로 볼 수 있다면 정말 장관 일 것 같긴 합니다.

저긴 어딜까요?

정동진일까요?

여기는 강릉시내

달이 떠있네요.

제가 간 날은 달의 월몰이 11시 30분 정도 였습니다.

확실히 달이 지고 나니 밤에 엄청 깜깜하더라고요.

덕분에 은하수 촬영을 아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산책로를 걷기 시작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많길래 걷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고요 ;;

나중에는 저 혼자 산속을 걷고 있는데 솔직히 약간 무서웠습니다.



능선을 따라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네요. 대관령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강릉 가구의 60프로에 전기를 공급해준다고 합니다.

숲속의 여유라는 길입니다.

정상에서는 모든 길이 내리막이기 때문에 무릎이 좋지 않으시다면 비추천 합니다.

나중에는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고요.

삼양목장은 대부분이 비포장 자갈 도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먼지가 많이 날리거든요.

그걸 막아주기 위해서 이렇게 물을 뿌리고 다니는 차가 많이 왔다갔다 합니다만

금방 다 증발 하더라고요 ㅋㅋ

첩첩 산중입니다.

강원도는 대부분이 산지여서 좋은 점이 별사진 찍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산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산에는 도시가 없잖아요. 그래서 빛 공해가 가장 적은 편에 속합니다. 경북도 마찬가지고요.

가다보니 이렇게 돌탑을 쌓아놨네요.

본격적으로 산길이네요. 여기서는 완전 저 혼자 걸었기 때문에 좀 무서웠습니다. 혹시나 호랑이가 잡아갈까봐!

저게 뭐 가을동화에서 나온 나무라고 하는데요.

제가 워낙 로맨틱 하지 않기 때문에 이름이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오 저 멀리 양들이 보이네요.

양 귀엽게 보이죠?

천만에요 똥냄새 ㅋㅋ

여기는 연애소설 과 베토밴 바이러스? 였나 그 촬영지라고 하네요

음메에에 양 보니가 양고기가 생각나네요.

토실토실 너희들은 양털용이니 아니면 식용이니?

양의 궁둥이가 빵빵합니다.

궁디 팡팡 해주고 싶긴하네요 ㅋㅋ

이날은 평일이라서 오후 1시와 3시에 양몰이 공연이 있는데요.

주말의 경우는 오전 11시 공연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저는 걸어 내려오느라 약간 늦어서 마지막은 뛰어서 내려왔네요 헉헉

세계에서 3번째? 몇 번째로 똑똑 하다던 보더콜리입니다. 똑똑해서 그런지 카메라 볼 줄 아는 개입니다.

겁쟁이 양들이 엄청 웃겨요. 저 강아지가 등장 하기만 해도 한 곳을 보며 얼음 ㅋㅋㅋ

양몰이를 하기위한 준비자세 입니다.

그러다가 사육사가 명령하면 쏜살같이 달려가고 양들은 도망칩니다.

겁쟁이들 ㅋㅋ

겁먹고 움직이네요

이렇게 말이죠

이리저리 ㅋㅋㅋ 진짜 겁먹은 표정으로 돌아다녀요.

양들 귀엽긴 하네요. 좀 깨끗했으면 만져보고도 싶었는데 ㅎㅎ

흡사 양 가족같은 느낌이 드네요. 새끼가 가운데에 있으니

확실히 새끼가 좀더 귀엽게 생겼습니다.

그 외에는 다 좀 멍청하게 생겼네요 ㅋㅋ

멍청2

멍청하게 생긴 뒷태

불이나게 뛰어서 도망갑니다.

양몰이 공연이 끝나면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시간이 주어집니다.

먹이는 천원에 구매하실 수 있고요. 직접 들어가서 줄 수 있답니다.

먹이만 들고와도 양이 막 달려들어요 ㅋㅋ

먹이에 정신팔린 와중에 저 양은 혼자 다소곳이 한 곳을 응시하더라고요.

보더콜리는 우두머리 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양들을 지켜보네요.

그리고 버스를 타고 내려가면 이렇게 타조가 있습니다.

저는 타조가 많을 줄 알았는데 두마리가 끝이네요?

지상에서 가장 큰 새 타조 달리기는 시속 90km/h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삼양목장의 하이라이트는 이 삼양 마트죠 ㅋㅋㅋ

삼양의 모든 식품?을 판매합니다.

안쪽으로 보면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여기서 라면, 음료 등등 다 먹을 수 있습니다.

유기농 우유를 먹고 싶었지만 제가 갔을때는 큰 우유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 떨어져서 아쉽게도 마셔보질 못했네요.

삼양하면 컵라면

꾸쭌한 히트를 치는 불닭 시리즈


여기를 마지막으로 삼양목장 탐험을 끝냈습니다.


삼양목장의 점수는 5점 만점에 5점 입니다.


장점

- 정상까지 올라가는 셔틀버스가 자주있다.

- 면적이 가장 넓어서 그런지 구경거리가 정말 많다.

- 사람들이 양떼목장은 알아도 삼양목장은 잘 모르기에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다


단점

- 내가 갔을때 우유 작은게 없었다.ㅋㅋㅋ

- 양떼 목장 입장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비싼 9000원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