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서 제주국제 공항으로 (코로나 조심 또 조심)

2020. 9. 4. 12:01일상, 여행, 물생활

교회 발 코로나가 퍼지기 전에 다녀온 제주도입니다. 개인적인 방역은 철저하게 하였습니다. 가족끼리 타고 있는 차에서도 마스크 착용, 밥을 먹으러 가서도 음식을 먹을 때만 마스크를 벗고 그 외에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코만 내놓거나 턱으로 마스크를 내리고 돌아다니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분들 코로나 잘 이겨내실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김포공항 이륙 직후

제가 출발 할 때에는 이른 시간이기도 했고 평일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늦은 아침을 먹는데 유독 스튜어디스 분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암튼 이륙을 했습니다. 이륙할 때의 느낌은 정말이지 항상 짜릿하네요. 이륙하고 비행기가 방향을 트는데 중력가속도는 0.2~0.3 사이로 나오네요. 이 정도만 나와도 뭐랄까 배가 움찔한 느낌인데 전투기 조종사 분들이 견디는 그 중력 가속도는 상상도 안 갑니다.

모든게 작아보인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위에서 보는 세상은 정말 느낌이 다릅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어둡고 지저분한 것들도 위에서 보면 그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구름 통과

지표면과 가까운 곳에 구름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그 구름들을 뚫고 가고 있습니다. 

점점 높아지는 고도

점점 더 위로 올라가고 구름 층의 경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말 신기하죠. 구름마다 위치하는 곳이 다릅니다. 아마 이슬점에 이르게 하는 무언가가 다를 것이라는 생각만 합니다. 

순식간에 도시를 벗어난다.
돔 구장 같이 생긴 무언가
점점 더 아래로

왼쪽 하단에 보이는 다리의 모양은 은하수 촬영할 때 차량을 배경으로 찍는 곳인 것 같네요.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으나 저렇게 생긴 다리와 터널은 흔하지 않으니까요.

시골?

내려오다 보니 이제 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초록 초록하네요.

저 멀리는 서해?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것 같네요. 김포에서 제주는 서해안을 따라서 내려오기 때문에 서해바다를 보면서 내려올 수 있습니다.

새만금

지나가면서 반가운 게 보이네요. 바로 새만금인데요. 새만금 막은 곳 내부에 다리랑 도로들이 많이 생겼네요. 그리고 새만금 가까이에 보이는 논 중 몇 개는 저희 아빠가 농사짓고 있는 곳이네요.

변산반도

잘 보면 변산반도가 보이네요. 과거에는 변산반도에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왔고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찍었던 사진도 변산반도 앞의 모래 밭이였죠.

최근에는 모래들이 많이 유실됐다고 하던데 어떻게 되었는지 안 가본 지 몇 년은 되어서 잘 모르겠네요.

옆으로 보이는 주황색 지붕의 큰 건물은 대명리조트 변산입니다. 과거에 묵었던 적이 있는데 시설이 나쁘지 않았네요.

안에 워터파크도 있습니다. ㅎㅎ 저 때 몸이 한참 좋았는데 왜 다 가리고 다녔는지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가 되네요 ㅋㅋㅋ 다시 찾을 수 없는 전성기 ㅠ

남해

가다보니 남해가 나왔네요. 가는 길에 목포도 보이고 진도도 보인답니다.

양식장?

해당 위치가 어딘지 모르겠으나 양식장들이 많네요. 완도 김 양식장일까요?

복잡복잡

와 위에서 보니까 뭔가 복잡하고 이쁘네요. 규모가 엄청나요!

어마어마한 양식장

이번에 태풍들이 계속 지나가는데 양식장은 멀쩡 할지 모르겠네요. 또 하나의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던데요.

드디어 보이는 한라산

드디어 한라산이 보이네요. 남해에 들어와서 비행기는 점점 속도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출 발 직 후 시속 800킬로 고도는 약 8천 미터 정도로 오던 비행기는 속도를 500 밑 고도는 2~3000 정도로 낮춥니다.

그리고 서서히 더 속도를 줄여서 착륙 직전에는 시속 300도 안 되는 속도로 옵니다. 제주 공항이 원래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그런지 착륙하는데 엄청나게 흔들리더라고요.

도착

다들 공항에서 내려서 렌터카 찾으러 가는데 이 신호에서 저 야자수랑 하루방을 많이 찍습니다. 며칠 뒤 저희가 다시 돌아갈 때에도 막 도착한 사람들은 저기서 사진을 찍더라고요.

제주도는 이번에 5번째네요. 솔직히 2번은 너무 어릴 때 가서 기억도 제대로 안나고요. 성인이 된 후에 간 건 세 번째인데 이정도 가니가 더이상 제주도에 볼게 없네요. ㅎㅎ 이 세번 다 항상 가는 식당이 있는데 그 식당은 다음에 포스팅할게요.

이상으로 김포 - 제주 비행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