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3. 14:15ㆍ일상, 여행, 물생활
와 오늘 너무 덥네요. 지금 카페에서 글을 작성 하고 있는데요. 밖이 너무 지옥같아요. 반바지를 입었는데 다리는 완전 땀으로 젖었고 ㅠㅠ 이따가 물티슈 하나 사서 닦아야 겠어요. 아마 지금 제 다리가 바닷물 만큼 짤 겁니다.. (으 더럽 ㅈㅅ)
이렇게 날이 더우니 자동으로 어제 다녀온 천곡동굴이 생각나는데요. 정말로 시원해서 만족 했답니다.
하지만 내부가 협소하고 위험하다보니 나올때는 땀 범벅이가 돼서 나왔다죠 ㅋㅋ
천곡 동굴은 아파트 건설중에 발견돼서 아파트 공사가 중지되고 동굴 개발이 시작 되었다고 하네요.
위 사진에 보이는 매표소 같은 곳에서느 매표를 하지 않고 사진 기준에서 오른쪽으로 쭉 가시면 관광안내소 같은게 있는데 거기서 표를 끊어야 됩니다. 일반인은 3000원 동해 시민이면 할인을 받는 것 같네요. 주차장은 아주 넓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매점? 기념품 판매하는 곳도 있네요. 이날도 너무나 더워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이 동굴을 찾아 왔더라고요.
네 주창은 이렇게 넓습니다. 어지간 해서는 차가 가득 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동굴 입구에서 표를 확인 후 헬맷을 착용하라고 하는데요 꼭 착용하세요.
예비군 훈련 받듯이 앞에서만 착용하고 머리 눌린다고 벗으면 머리 깨져요..
진짜 머리 엄청 부딪혔어요. 헬멧 없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지금도 ㅠㅠ
내려오자마자 엄청 시원합니다. 에어컨 계속 틀어놓은 공간에 들어온 느낌이라고 해야할 까요? 약간 습하긴 하지만 온도가 낮으니 불쾌하진 않습니다.
천곡 동굴 다 좋은데 약간 아쉬운 점이 형형 색색의 조명이 있다는 겁니다. 덕분에 본래 색의 종유석 등 동굴을 제대로 못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형광 계열이 좀 그렇습니다.
겨울에 생기는 고드름 같이 생겼네요. 수백년의 세월을 거쳐야 조금 생기는 종유석? 같은 걸 볼 때마다 경이롭기도 합니다.
들어가다보면 이렇게 무슨무슨 상 이 있는데 ? 글쎄요? 어딜 봐서 마리아 ㅋㅋㅋㅋㅋㅋ
여기도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순신상 대체 뭘 보고 이게 이순신 장군 처럼 보이는 걸까요? ㅋㅋㅋ
좀 웃겼습니다. ㅋㅋㅋ
제법 크게 생긴 종유석 입니다. 이렇게 가까이 땅 밑에 동굴이 있다는게 정말 신기해요. 우주를 정복한다고 맨날 화성에 무인 탐사선 보내고 하지만 이 지구조차 제대로 파악 못한 부분이 너무나 많아요 ㅎㅎ 심해도 그렇고요.
제가 살아있는 동안 이런 밝혀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좀 명확히 밝혀 졌으면 좋겠네요. 너무나 궁금해요.
방패 종유석 이라고 합니다. 딱 보면 위태롭게 생겼는데 안떨어지는게 신기하죠? 아래 사진 보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그러하답니다. 무게가 몇 톤 나가는데 붙어있는 면적은 엄청 적은 ㅎㅎ 그래서 사람들이 떨어지는게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동굴 어느정도 들어오면 이렇게 넓은 공간도 있어요. 여기서만은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네요. 중간중간 머리위로 물이 많이 떨어지는데 놀라지 마세요. 뭐 다리와 머리에 집중하면 물이 떨어지는 것도 모르고 다닐 확률이 좀 높지만요 ㅎㅎ
여기에도 별 내용을 다 붙였는데 뭐 좌불하는 불상? 같은 거라고 했던가 아마 그럴 겁니다 ㅋㅋㅋ
네, 또 말도 안되는 비유 나왔죠 펭귄상이랍니다. ㅋㅋㅋㅋ
어떤 사람이 이게 펭귄 같다고 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개방된 동굴의 끝에 이르르면 물소리가 크게 나면서 일반인이 들어갈 수 있는 동굴의 끝을 알리는 알림판이 나옵니다.
1.4km의 연장중 700m 에 대해서만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전히 이 동굴에는 여러 생물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보존지역에서 흘러나오는 물입니다. 제법 강하게 물이 내려옵니다. 동굴의 끝이 정말 궁금하기도 하네요. 끝에는 뭐가 있을까요?
저 물은 대체 어디서 다 나오는 걸까요? 그리고 지상과 연결된 부분도 있을까요?
확실히 물은 깨끗합니다.
어두워서 그렇지 밝은 대에서 봤으면 정말 이뻤을 것 같습니다.
물사진 2
저 높이 아까 지나왔던 길이 보이네요.
자 이번에는 저승굴 입니다. 이름이 참 으스스하죠?
그래서 그런지 동굴 내에서 가장 어둡습니다.
덕분에 폰 손전등을 켜지 않으면 잘 분간하기 힘들 정도 입니다.
손전등을 켜니 이렇게 동굴의 모습이 다 보이네요. 여기는 대부분 허리를 숙이고 다녀야 할 정도로 높이가 낮은게 특징 입니다.
진짜 정말 오리걸음으로 지나가야되는 곳도 있을 정도죠 ㅎㅎ
그리고 혼자 다니기는 으스스한 것도 덤으로.
중간쯤에 동물의 뼈라고 하네요.
해당 동물은 육시계 개과 라는데요.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는지 궁금하네요. 왜냐 여기는 개발 전가지 동굴이 있는지도 몰랐기 때문이죠.
커틴형 종유석이라고 하는데 이 종유석 특징이 투명하거나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만 제가 잘 못 본건지 두개의 특징을 다 느낄 수 없었습니다.
나가는 길에 찍은 고인물? 은 아니고 흐르는 물
거의다 나가서는 이렇게 보석? 들을 전시해 놓은게 있습니다. 블루 아게이트라는게 이쁘네요. 몽롱한 색.
핥아보면 블루레몬 에이드 같은 맛이 날 것 같은 색입니다. 할짝
그리고 흔하게 들어본 자수정 입니다. 자수정도 굉장히 이뻐요. 포도맛이 날거 같죠? 그 폴라포인가? 그거 같잖아요 ㅋㅋ 저기 각진건 얼음이고 포라색은 포도맛 ㅋㅋ 지금 보니 정말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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