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울트라로 찍은 2020년 부분일식
일식 기억난다 2009년 고등학교 밖에 소란스러웠다. 바로 개기일식을 보겠다고 과학실의 천체망원경들이 다 나온것이다. 그날의 체험은 평생 잊지 못한다. 무려 80프로대가 넘는 부분일식이었기에. 그 순간 세상에 회색의 불투명한 필터가 씌워진 것 처럼 뿌연해졌다. 낮인데 약간 어두운. 그 기억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이번 일식은 45프로정도 되는 부분일식이지만 의미가 컸다. 카메라를 팔고 나에게 있는건 갤럭시S20 울트라가 전부였다. 사실 일식이 있다는걸 오늘 일식 시작 2시간전에 알게 되었다. 급하게 사진을 찍기위해서 태양 빛을 줄여줄 필터를 찾았다. 가장 흔한 샐로판지부터 찾았다. 모든게 다 있을 것 같은 다이소를 갔다. 결과는 없었다. 여기 다이소는 있는게 없다. 그래서 빡치는 다이소이다 ; 이마트를 갔..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