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렌트여행 2일차 비에이, 청의호수, 흰수염고래폭

2017. 4. 23. 23:52일상, 여행, 물생활

첫날에 이어 둘쨋날은 삿포로에서 비에이로 이동하는 계획을 짜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홋카이도 날씨가... 비가 우중충 내리네요. 사실 1년에 반절 약간 못미치는 날이 비나 눈이오는 곳이 홋카이도 지방이랍니다 ㅎㅎ

우선 먼길을 떠나기 전은 식사가 필수이죠 ! 도미인 호텔을 예약할때 조식까지 신청을 해서 아침에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습니다.

굉장히 많은 해산물들과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었습니다. 동생과 엄마도 단연 이날 먹은 조식이 최고라고 하시네요.

왼쪽 위 는 새우튀김과 치킨너겟 이구요. 윗쪽 가운데는 가리비구이와 감자떡? 이 있습니다. 저 가리비가 정말정말 맛있어요 ㅋㅋ 그리고 감자떡도요!

다음 윗쪽의 맨 오른쪽은 징기스칸이라고 하는 양고기 요리입니다. 저 요리는 생각보다 맛이 심심하니까 간장이나 다른 간이 된 음식과 먹는걸 추천해 드려요.

그리고 왼쪽아래는 어묵, 그리고 딤섬? 입니다 어묵은 비린내가 좀 났고 딤섬은 맛있었습니다. 가운데는 가리비 미소국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된장국 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감칠맛나는 진짜 맘에드는 된장국이었습니다.

뭐 오른쪽 아래의 밥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연어알 생새우, 참치 다진걸 넣고 같이 비벼먹는 해산물 덮밥입니다.

이건 제 동생이 가져온 음식들입니다. 수란도 있고, 명란젖, 스프카레 등 많이 있네요 ㅎㅎ 정말 이날 아침은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이젠 본격적으로 떠나봐야죠!

고속도로를 쌩쌩타고 달리는 도중에 들린 휴게소 입니다.

일본의 경우 모든 고속도로가 민영화 되었기 때문에 최대한 인건비 및 편의사항을 줄일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휴게소라고 해봐야 정말 화장실과 쉼터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규모가 큰 휴게소를 가야 음식점이나 주유소등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이 휴게소는 중소규모의 휴게소 입니다. 그래도 뭔갈 사서 먹을 수 있는 휴게소네요.

정말 한적해요. 홋카이도 인구밀도가 낮아서 그런거일수도 있지만 후쿠오카 유후인 갈때도 이렇게 휴게소들이 한가했거든요 ㅎㅎ

주차난 걱정없이 이런건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역시 땅덩이는 넓고 봐야합니다 ㅠ

여기 내부에서는 기념품 및 음식들을 팔더라구요. 일하시는분이 굉장히 심심해 보이더라고요.

일본 하면 자판기 아니겠습니까?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음료들이 자판기 안에 들어있습니다. 물론 음료 말고도 많습니다.


바로 이거입니다. ㅋㅋ 무슨 자판기에서 구운주먹밥, 야키소바, 타코야키, 햄버거, 카라아케(치킨)가 나옵니까 ㅋㅋ 가격도 저렴합니다.

역시 일본은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아침에 내리던 비는 비에이로 오게되니 점차 그쳐갔습니다. 맑은 하늘도 중간중간 나오고 무엇보다 확트인 미세먼지 없는 시야는 정말로 저를 기분좋게 하더라구요.

미세먼지 걱정없이 운동하고 살수 있는 여기가 부럽습니다.

아참 그리고 렌트 여행팁을 한가지 드리자면 안드로이드 폰같은 경우 블랙박스 어플을 받아서 여행 도중내내를 촬영하세요. 정말 기억에도 남고 실감나고 나중에 생각날때 보면 정말 좋답니다!

저어~ 멀리 산까지 보이는 모습이 인상 깊어서 한 컷 찍었습니다.

여기는

대략

이러한 곳입니다만.. 아직 봄도 안왔을때 가서 아래와 같은 황무지 같은 모습입니다 ㅋㅋ

요렇게요 ㅋㅋ 그래도 저 밀짚 인형은 남아 있어서 다행이네요. 참고로 저 들어갔다가 나오니 바로 출입금지를 붙이더라구요. 바람이 워낙 강해서 출입금지를 붙였습니다.

다음으로 간곳은 비에이 시내에 있는 신사입니다.

신사라고해서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기념품 파는 곳도 없고 바람만 불더라구요.

여기는 신사 내부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이기에 사진에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의 절과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은 신사를 믿는? 사람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절이 많습니다.

제가 돌아다니면서 교회를 본적이 없어서 그런데 일본도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은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는 시골 어딜 가도 교회는 있고 갈등을 항상 부추기는 행동을 많이 해서 정말 미운데 말이죠.

여기는 커피와 공예품을 판다고 해서 왔는데 사람도 없고 인기척도 없더라구요.

다만 이때 또 잠깐 맑아져서 하늘도 이쁘고 그냥 풍경자체가 이뻐서 사진을 찍었어요.

요즘 우리나라는 저렇게 맑은 날 하늘을 찍어도 미세먼지때문에 뿌연하게 나오는데 여기는 정말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하드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많으면 눈이 아프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그런걸 느낄 수 없었어요.

정말 나중에 돈벌어서 또 가봐야 할 곳중 한곳이 바로 홋카이도 입니다.

여기는 바로바로 청의 호수입니다. 겨울에는 완전히 얼어 있기때문에 들어가도 볼게 없는데요. 지금같이 따뜻해진 4월 중순쯤에는 이렇게 온전한 호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이 4월 중순 이전에는 재설 작업등 안전상 문제로 들어갈 수 없다는 점 알아두세요!

여기는 흰수염고래폭포 입니다. 사진 기가막히죠 ㅎㅎ. 사실 색조 보정을 줬습니다. 이 사진 찍는데 정말 전쟁같았습니다.

무슨 바람이 제가 여태껏 맞아본 바람중에서 제일 강력했습니다. 태풍과 같더라구요.

(실제로 나무가 끊어지거나 뽑힌 경우가 이날 많았다..)

아래는 바람이 엄청나게 불던 흰수염고래폭포의 영상입니다.


이날 저희가 잤던 호텔입니다. 바로 옆에가 흰수염 고래폭포라서 정말 좋습니다. ㅎㅎ

문제는 여기 자체가 시골이고 산골이기 때문에 주변에 음식을 먹을 곳이 없답니다. 미리 조식 석식 중식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나가서 드셔야 하는데 최소 20분 이상은 운전해서 나가야 한답니다 ㅎㅎ

이 호텔에는 노천온천이 딸려있는 온천이 있어요.

이날 바람이 너무 강해서 노천온천쪽은 폐쇄가 됐는데요. 슬쩍 보니 정말 분위기 있고 일본 만화? 같은 곳에서 나오게 생긴 노천온천이더라구요.

온천 물도 온도별로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진짜 온천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이약간 노랗습니다.

확실히 온천하고 나오니까 피부가 하나도 안트고 좋더라구요!!

온천을 하고나면 우유를 마셔야죠 ㅎㅎ

병이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사실 우유맛은 서울우유보다 살짝 진합니다. 마실만 하네요.

그리고 요건 자판기에 뽑은 하이볼? 비슷한 겁니다.

일본의 경우 주류에도 칼로리를 써놨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주류에는 칼로리가 전혀 써있지 않고 냉동 음식조차도 종류에 따라서 써놓거나 안써놓는게 많은데 말이죠.

이렇게 써있습니다.

생각보다 칼로리가 낮네요!

아무것도 안보이는 어두컴컴한 밤에 나와서 찍었네요. 문제는 추워서 바로 다시 들어갔지만요 ㅎㅎ


사실 이날 날씨만 좀 더 좋았으면 저 위 산 중턱에 있는 전망대를 가려고 했지만... 구름도 잔뜩끼고 해서 못갔네요 ㅠ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데 말이죠..

아참 그리고 여기는 열선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지열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추운데 보니까 도로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더라구요 !

아침에 빙판길이 될까 했던 저의 추측은 헛수고가 되었네요 ㅋㅋ


다음 포스팅은 3일째 여행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