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장어 맛집 익산풍천장어마을 돈주고 먹어본 솔직 후기

2019. 5. 1. 14:02후기/음식

처음 갔을때가 2015년 2016년 초반쯤 이었습니다. 갔는데 흙냄새도 비린내도 하나도 나지 않는 장어를 오랜만에 먹어봐서 기억이 남게 되었고 2019년 지금까지도 꾸준히 가고 있는 장어집입니다. 사장님이 이제 저희 아버지를 알아보시더라구요.

좌석수가 생각보다 많은 풍천장어마을

저는 사실상 1년만에 방문하는 거라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가 좀 바뀐걸 보고 약간 어색했습니다.

그리고 한가할때 가서 그런지 여유롭고 편한 분위기였네요.

가격은 수시로 변동된다.

흐음 근데 장어가 굉장히 많이 비싸졌어요. 6년전만 해도 4만원대의 장어들도 많았는데 말이죠. 이제는 7만원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실 장어가 비싼 이유가 알부터 성체까지 양식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장어가 도대체 어디서 새끼를 낳고 그 새끼가 어떻게 커서 잡히는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에 그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장어들은 마리아나 해구 근처에 가서 새끼를 낳고 죽는다고 합니다. 그 새끼는 자라면서 여러가지 형태로 모습이 바뀌는데요. 

장어 새끼부터 실장어가 될때까지 출처 - 한겨례

이런 변형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장어의 일생을 알지 못했던 것이죠.

우리가 대부분 장어라고 인식하는 것이 실장어 즉 실처럼 기다란 장어를 의미합니다. 아마 위 사진의 맨 아래에서 한단계 더 갔을때 실장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태껏 장어를 양식에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양식은 실장어를 가지고와서 키우는게 전부였죠. 그렇기에 단가도 많이 들어가고 실장어 개체수 감소로 양식 수도 적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죠.

이래서 비싸다고 합니다. 

아무튼

장어 1키로가 생각보다 양이 많다?

장어를 주문하니 초벌이 되어서 나왔네요. 바쁘시지 않으셔서 그런지 사장님이 처음에는 다 구워주셨네요.

그리고 저기 가운데 파 보이시나요? 손님이 별로 없을때만 해주시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장어를 구우면서 나오는 기름을 저 파에 발라주면 정말 감칠맛 나고 달달해진 파를 먹을 수 있어요. 저거 정말 별미입니다.

장어꼬리는 별루

사실 어릴때 장어를 못먹었어요. 처음 먹어본 장어가 할아버지 집에서 먹은 건데요. 먹었더니 입안 가득 가시로 가득찼었기 때문이죠. 그때가 트라우마가 되어서 한동안 못먹다가 아마도 고등학교? 이때부터 먹기 시작한 것 같네요. 뼈를 아무르 제거 했다고 하지만 지느러미 부분의 잔뼈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장님 말씀이 젊은 세대는 장어를 바싹 익혀먹고 나이가 좀 있는 세대는 장어를 촉촉하게 익혀서 먹는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삭한 장어가 맛있더라구요. 사실 장어를 기피하는 것 중 하나가 저 장어 껍질이 밥맛떨어진다고 해서 안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오 파가 정말

파가 정말 맛있습니다.

저 파를 먹는순간 너무 달아서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맵지도 않고 너무 좋았네요.

가격만 아니면 정말 자주먹을텐데

노릇한 파를 먹으면 크 파도 흰색부분이 정말 맛있어요. 그렇다고 초록색 부분이 맛없는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수분이 적기때문에 달달함은 흰색부분을 따라올 수 없더라구요.

저는 장어를 항성 저 빨간 소스에 찍어먹어요. 저 소스는 정말 꿀맛이거든요.

 

정석 - 생강은 저리가

저는 생강향을 싫어해서 저렇게 해서먹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각각의 맛이 조화롭게 느껴져요.

마늘은 참기름에 튀겨서

그리고 마늘 구워먹게 호일 달라고 하면 저렇게 해줍니다. 저기서 금방 튀겨지듯이 익은 마늘이 정말 엄청나게 맛있더라구요.

총평

5점 만점에 4점

장점

  1. 친절함
  2. 맛있음
  3. 반찬 무한리필 마음껏 먹을 수 있음

단점

  1. 비싸다
  2. 비싸다

 

어르신 분들이 좋아하셔서 그런지 보면 손님들 대부분 나이대가 40대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