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1. 00:08ㆍ후기/음식
매번 먹으러 갔지만 입구 컷만 세 번째.. 드디어 방문한 고바우 연탄불 생고기 후기를 전달해드립니다.
먼저 기본 반찬입니다. 반찬의 맛은 전체적으로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저 무 절임? 저게 진짜 맛있습니다.
일단 저희는 갈비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네이버 지도 정보에는 1인분에 16,900원이라고 나왔지만 실제 가격은 18,900원입니다. 주먹 고기 모둠의 경우는 10,900원에서 13,900 원으로 굉장히 차이가 심합니다. 대략 소들은 2,000원 돼지는 3,000원씩 올랐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좀 많이 오르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나쁘지 않는 가격이긴 해서 납득이 갑니다.
들어가자마자 껍데기와 김치를 세팅해줘요. 껍데기는 먹으라고 샘플로? 주는 것도 맞지만 익히면서 불판에 자연스럽게 기름칠을 하게 되어서 메인 고기가 올라갔을 때 눌어붙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저렇게 주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 찌개를 주는데요. 진짜 구수한 시골 된장찌개입니다. 고추장이 전혀들어가지 않은 찌개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그럼 졸여서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기본 껍데기의 맛도 훌륭합니다. 쫀득하니 콩가루랑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갈빗살입니다. 전체적으로 연탄의 향이 은은하니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마지막은 좀 질긴 부위가 같이 있던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다만 다음에 주문한 건 돼지인 갈매기살인데요... 이게 저는 최악이었습니다.
일단 나오면 고기가 길게 나옵니다. 근데 흰색 막이 다 붙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고기에 붙은 흰색 막을 정말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굽기 전부터 걱정이 되었습니다.(갈매기살은 원래 돼지 횡격막과 간 사이의 부위라서 막이 있을 수 있다.)
왜 흰색 막을 싫어하냐면 흰색 막에서 냄새 또는 질긴 식감이 나와서 그렇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질기네요.. 인터넷에서는 쫄깃하고 부드럽다고 하는데 어떻게 두개가 공존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쫄깃하다 못해 질겼습니다. 차라리 치마살을 주문해서 먹을걸 ㅠㅠ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은 갈매기살을 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먹은 잔치국수입니다. 가격은 2,500원인데 가성비가 굉장히 좋습니다.
일단 우리가 예전에 맛있게 먹은 그 잔치국수 맛입니다. 거기에 양념장에 청양고추와 여러가지 재료들이 들어가 있는데 칼칼하니 짭짤하고 정말 소주 안주입니다.("근데 넌 술 안 마시잖아?")
암튼 이 가게는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그래도 기대만큼의 맛을 보장해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셔서 정말 잘 먹고 나왔습니다. 저처럼 갈매기살에 대해 잘 모르고 주문했다가 질긴 맛을 보시지 않게 조심만 해주시면 정말 만족스러운 방문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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