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 일본 라면 전문점 멘무샤 후기

2015. 8. 16. 12:19후기/음식

저는 일본 라면을 실제 일본에서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사다준 일본 라면을 먹어 본적은 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일본 라면집을 가게 됐는데요.

이 가게에 대해 오늘은 작성해볼 려고 합니다.


여의도 IFC 지하에 위치한 일본라면 전문점 멘무샤라는 곳입니다.

벽화?를 보니 일본풍이 팍팍 느껴지네요.

내부를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저희가 처음 갔을때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는데

먹는 도중에 하나 둘 씩 들어오더라고요.

기본 반찬은 이렇게 달랑 두개 나옵니다.

어차피 라면집에서 반찬들은 잘 먹지 않게 되니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메뉴입니다.

저희는 돈고츠라멘과 가이센 탄탄멘이라는 빨간 국물이 인상적인 라면을 주문 했습니다.

사실 UFO 일본 라면과 일본 소바 인스턴스 라면들의 맛에 생각보다 감동을 먹은 저는

기대를 참 많이 했습니다.

아참 추가로 야채 고로케도 추가 했네요 4000원 주고요.

솔직히 메뉴판에 있는 메뉴들을 다 먹어보고 싶지만 메뉴가 한두가지여야 말이죠.

메뉴가 참 많은 점은 멘무샤의 장점이기도 단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을 보면 일본 라면을 모욕했다 이런 말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는 여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제 느낌을 솔직히 작성 하겠습니다.

야끼소바 맛있게 생겼는데...

사실 숙주 넣고 볶으면 나는 씁씁한 맛이 저는 정말 싫어서 주문하지 않고 다른 메뉴로 주문 했습니다.

철판 볶음 요리에서 철판맛이 나는건 좋은데 숙주 맛과 같이 나고 다른 맛은 사라져 버리는

다른 일부 음식점들의 메뉴들 때문에 본능적으로 피하게 되었습니다.

고로케 하면 안에 고기와 당면 그리고 야채들이 어울러져서 씹는 식감도 나고 감칠맛 나는 그런 음식을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생각을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매우 비싼 편입니다. 진짜 조그만 고로케가 3?4?개 나오는데 4000원을 받는 심보에 조금 놀랐습니다.

주류 입니다.

가격을 어처구니 없이 받아서 보지도 않았네요.

클라우드 캔맥주가 5000원 ㅋㅋㅋㅋㅋ 아사히 캔맥주는 8000원 정말 웃깁니다 ㅋㅋㅋ

해도해도 너무하는 가격으로 받는 것 같네요??

양심이 있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가이츠 탄탄멘 이 나왔습니다.

맛은 흡사 짬뽕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깊은 맛이 없는 짬뽕의 느낌입니다.

물에 매운 맛과 짭쪼름한 맛만 나고 끝인? 좋게 표현하면 뒷맛이 깔끔하다고 나쁘게 표현하면 맛이 가볍다는 정도로 되겠습니다.

사실 해산물 양도 가격대비 너무 조금 들어간 편입니다.

그래도 나쁘지 않게 다 먹긴 했는데 돌아서서 다시 생각해보니 짬뽕보다 나은점을 찾지 못해서 실망감이 듭니다.


반면 여자친구가 주문한 메뉴인 돈고츠 라멘은 괜찮았 습니다.

맛도 깔끔 담백하고 고기 기름이 있어서 그런지 어느정도 묵직한 맛을 내주는게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맛의 강도는 가이츠 탄탄멘보다 낮아서 그런지 가이츠를 먹은후 돈고츠 라멘을 먹으면 담백한 맛만 나지 짭쪼름한 맛은 다 없어집니다.

한가지 더 불만으로는 숙주의 식감이 좋긴 합니다.

하지만 심각하게 많이 들어 있어서 면대신 숙주로 이익을 남겨먹으러고 그런건지 이런 생각이 다 듭니다.

숙주가 생각 보다 많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돈고츠라멘은 이상하게 숙주가 있든 없던 맛이 괜찮아서 그런지 다음에는 돈고츠 라멘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자 문제의 고로케 입니다.(4개가 나오던가?) 사실 이렇게 조금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걸 4000원에 판다니요.. 솔직히 정말정말 실망 했고 주문 해놓고도 기분이 나쁘네요.

자 그럼 맛이라도 있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맛도 없어서 문제 입니다.

저는 하나 먹고 접었습니다.

야채 고로케 입니다. 하지만 속은 대부분 감자가 있고 야채는 진짜 눈 꼽 만큼 들어가 있습니다.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이걸 먹으라고 파는 건지 궁금할 정도 입니다.

맛도 아무 맛이 안나요. 그냥 기름기만 느껴집니다.

정말 이집에서 라멘과 돈부리 종류 말고 서브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주문 하는건 바닥에 돈을 버린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어떻게 저럴수가 있지...


아무튼 먹고 나왔습니다. 물론 다 먹고요.

아주 맛이 없어서 못먹는건 아닌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애찬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가격에 비해 기본적으로 너무 부실한 메뉴의 구성들 입니다. 저렇게 2명 먹음면 2만원이 넘게 나오는데

딱 몇천원 더 보태면 팔색 삼겹살 가서 전골과 8가지 맛 삼겹살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