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2. 20:40ㆍ일상, 여행, 물생활
오늘은 오이타 현에 있는 우휴인을 중점적으로 글을 작성 할거에요.
유후인은 온천마을로 유명해요. 저희는 학생이고 시간과 돈이 별로 없어서 온천은 즐기지 못했습니다.
굉장히 아쉽네요. 다음번에는 꼭 가야겠어요.
아무튼 이 날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분명 네이버 에서 검색 했을때 후쿠오카는 비 안오고 구름만 낀다고 했는데 비가 오네요..
비가 오면 안되는데 말이죠.
하필 가장 많이 걸어야 할 날에 비라뇨.
아침에 부랴부랴 나와서 간단하게 김밥을 구매 했습니다.
제가 구매 한것은 가쓰오부시가 ? 붙어 있는 삼각 김밥 이었습니다.
맛은 ... 그닥 맛있진 않았어요.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서 도착한 후쿠오카 공항입니다.
사실 전날 밤에 버스 티켓을 보면서 후쿠오카 공항에서 타야 하나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구글 번역 사진 인식으로 검색 해보니 후쿠오카 공항 뭐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출발 했습니다만..
가서 버스가 안와서 물어보니 이거 하카타로 가는 거라고 그러네요.
허허허 당황 했지만 매표소 직원이 친절하게 여기서 타도 된다면서 시간을 바꿔 주더라고요.
하카타 버스터미널이 기점이라서 그런지 제일 첫 시간이고 공항은 그보다 30분~40분 늦게 있더라고요.
아무튼 시간이 많이 남아서 돌아다니느데 이렇게 꾸며 놨더라고요.
아직 크리스 마스가 되려면 조금 남았는데 말이죠 ㅎㅎ
그래도 굉장히 이뻤습니다.
후쿠오카 공항 3층에 올라가니 이렇게 음식점이 있네요.
총 3개 입니다.
이렇게 종류도 서로 틀립니다.
일본 정식, 일본 라면
그리고 일식, 라면, 양식 다 섞어 놓은 곳이 있었죠.
위 사진의 음식점으로 마지막날에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아침에 배가 고파서 세븐 일레븐에서 도시락을 하나 사 먹었는데요.
가격은 3100원정도의 도시락 입니다.
그런데 매우 품질이 좋아 보이는데요.
진짜 대박 이었습니다. 3100원짜리에 저렇게 고기를 듬뿍 넣어주다니. 거기에 양념도 저알 맛있어요.
한가지 충격은 밥은 일반 흰쌀 밥이 아닌 더 비싼 보리쌀밥이라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 편의점 도시락 에서는 상상도 못 할 도시락인 거죠.
일본의 편의점 음식은 정말 퀄리티가 상상 초월 입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여러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더랍니다.
저 파랑버스가 후쿠오카 공항 셔틀 버스 입니다.
처음 도착 하시는 분들은 저 버슬를 타시고 후쿠오카 공항 지하철 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는 각 지역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기다리는 곳 입니다.
저희가 가려는 유후인도 여기서 탑니다.
공항에서 유후인 가는 버스를 타는 사람이 없어서 살짝 당황 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다들 하카타역에서 타고 오는 사람들이었나 봅니다.
버스가 꽉꽉 차 있더라고요.
그렇게 비오는 일본의 고속도로를 타고 갑니다.
일본의 고속도로는 굉장히 특이해요.
우선 제한 속도가 우리나라보다 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고속버스임에도 불구하고 정류장이 많이 있어서 가는 도중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정류장을 들렸다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또한 휴개소라고 있는 곳은 매점같은게 전혀 없고 화장실과 간단한 휴식공간 뿐이 없더라고요.
호로요이 석류 맛인가 그랬습니다.
호로요이는 개인적으로 복숭아 맛과 밀키스 맛? 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녹차 키캣입니다.
일본에 가면 한번 쯤 드셔봐야 됩니다.
일본은 정말 좋은 점이 이렇게 시골에 가면 전통가옥들이 다 살아 있다는 점 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저런 전통 건물들이 소실 되고 하나같이 똑같은 양철 지붕에 콘크리트 건물로 바뀌었죠.
그래서 우리나라의 전통을 시골에 가서도 느끼기 힘들지만.
일본은 도시든 시골이든 일본 냄새를 마음껏 느낄수 있답니다.
지금 핫한 전주 한옥마을도 사실은 개량사업 들어가서 최근에 만들어진 무늬만 한옥 마을 입니다.
정말 전통이 살아 있었다면 관광 산업도 더욱 발달 할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유후인에 도착한 직후 입니다.
정말 여기는 일본이다 라는걸 말 안해도 알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기차역도 일본의 전통식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차 역들과 비교가 되네요.
우리나라 시골들 기차역 조차도 한가지 양식으로 획일화 되어있고 정말 전통이라고는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전주역 같은 경우를 제외 하고요.
우리나라는 제발 기차역 지을때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 역으로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허구한날 유리궁전이라니..
유리궁전은 다른 외국에서도 볼수 있는 양식인데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신기하다고 보기라도 할까요?
유후인 롤 샵이라고 정말 유명한 롤 케이크 집이 있나봅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고요.
저희는 비도 오고 그래서 패스 했습니다.
날이 너무 안좋아서 저 멀리 멋있게 우뚝 솓은 산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저기서는 전통 인력거를 운행 하더라고요.
비가 오는데도 힘들게 운영 하는걸 보고 있자니 안쓰럽더라고요.
저기 우산들은 비를 맞으면 무늬가 생기는 우산들 이랍니다.
때마침 비가 와서 우산들에 죄다 무늬가 생겼네요.
토토로 상점 입니다.
우리가 한번쯤 접했던 만화영화의 캐릭터들이 있는 곳 입니다.
저는 여기서 완전 추억 돋았답니다.
토토로 입니다. 귀욤귀욤 하네요.
가격은....
싼편이 아니죠...
대빵큰 인형도 있었답니다.
푹신푹신 하겠네요.
저 캐릭터들 기억 나시나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붉은돼지, 이웃집 토토로등 그림그리는 사람이 같은 분이 셨나 봅니다.
주인공 들이 비슷비슷 하게 생겼네요.
여기는 유명한 금상 고로케 입니다.
우리나라의 고로케와는 완전 딴판의 고로케 입니다.
정말 강추 합니다.
종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저희는 금상 고로케와 카레 고로케를 주문 했습니다.
금상 고로케는 소고기를 갈아서 속을 넣었고요. 카레 고로케는 말 그대로 진짜로 카레가 들어 있습니다.
놀라워라!
귀요미 오리들이 있네요.
그런데 하루종일 긁기만 하더라고요.
금상 고로케의 모습입니다. 속은 꽉 차서 맛도 정말 좋았어요.
카라 고로케의 모습입니다.
진짜로 액체로 된 카레가 들어 있어요.
맛은 은근히 매운 맛이에요.
그렇게 비를 뚫고 목적지로 삼은 소바 집에 도착 했습니다.
저와 같이 간 친적은 여기서 처음으로 음식을 남기게 될줄 몰랐었죠.
말 그대로 일본풍 입니다.
일본은 어느 곳을 가도 지역 색을 뚜렸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결코 싸지는 않아요. 소바주제에...
친척이 먹은 소바는 Yamakake-soba 입니다. 저는 처음에 저 흰색을 보고 밥이랑 같이 나오는 건줄 알았죠.
제가 주문한 것은 핫 소바 메뉴의 가장 위 메뉴 입니다. 1620엔 짜리 입니다.
아니 근데 이게 뭐지...
마같은게 나왔습니다. ㅋㅋㅋ
주방장이 설명으로 저것 들을 다 넣어서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밥맛 떨어지게 생겼어요. 끈적 끈적해서...
친척은 남겼답니다. ㅋㅋㅋ;;
저는 애초에 입도 안댔어요.
제가 먹은건 그나마 나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그 소바맛과는 매우 달랐지만요.
사실 먹기는 우리나라 소바가 훠얼씬 맛있습니다.
여기에도 조그만 신사가 있네요.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이것 조차도 하나의 관광지인 느낌 입니다.
우리나라는 도시에 신사가 있나요?
있어도 이상하게 주변 환경과 매치가 안된다는걸 느낄수 있지 않나요??
바로 급격한 산업화의 부작용으로 옛 것과 너무나 다른 색을 가지게 된 것이 원인 이겠죠.
그리고 기념품으로 고양이를 사러 왔습니다.
이 가게는 정말 특이하게 가게에서 노래대신 고양이 노래 같은거나 고양이 울음 소리가 난답니다 ㅋㅋ
버스 시간이 아직 멀어서 돌아다니다가 기차역 까지 왔습니다.
내부는 정말 작아요.
하지만 커피 파는 곳도 있고요.
대합실도 있는데 안에서 음식도 먹고 그러네요.
원래 맑은 날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뒤에 산이 병풍처럼 찍힌답니다.
정말이지 비가 너무 원망 스러웠습니다.
온천마을 답게 저 물도 온천 물 입니다.
카페에 들어와서 롤케익고 마실 것을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오랫동안 있질 못하겠습니다. 괜히 오래 있다가 나라 망신 시킬 것 같아서 1시간 정도 있다 나온 것 같네요.
그리고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아무나 와서 발 담그고 있을 수 있게 족욕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저희는 약간 관광길 루트에서 벗어 났는데 이 길은 정말 관광객이 한명도 안보였습니다.
다 현지인들 이더라고요.
산들이 조금씩 보이면서 잠간 날이 개나?
했지만 다시 비가 내리던 일본이었습니다.
유후인에 와서 벌써 2번째 닭꼬치네요.
닭은 정말 사랑입니다.
닭은 아낌없이 주는 동물 입니다.
여기서 사먹었어요.
저희가 사먹으니 다른 한국인 관광객도 사먹더라고요.
버스시간이 되고 버스를 탔습니다.
저기 앞에 뭐 창고같이 보이는 요상한게 보이지 않나요?
거기가 화장실 입니다.
일본은 고속버스에 저렇게 화장실도 있답니다.
신세계
유후인 가서 사먹어야 되는 사이다 입니다.
굉장히 특이해요.
저렇게 구슬이 들어가 있어서 마실때마다 구슬을 왔다갔다 하면서 거품을 만들어 줍니다.
후쿠오카 시도 인구 230만의 도시라고 길이 빽빽하게 막힙니다.
현재 위치는 좀 뚫린 편 이었지만 고속도로 타고 올때는 정말 밀렸습니다.
하카타 역의 광장? 입니다.
굉장히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정말 알록달록 하게 꾸며 놨네요.
하카타역 내부로 들어가 백화점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러다가 찾은 음식점 입니다.
술집인 것 같은 음식점인데요.
안에서 담배도 막 피더라고요.
함바그 입니다.
맛있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저 무쇠철이 금방 식네요.
친척이 주문한 메뉴인데요.
메뉴판과 완전 딴판으로 나왔네요;;
여기가 저희가 먹은 음식점 입니다.
불금이라서 그런지 지하철에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미는 사람 그리고 화내는 사람들 없었고요.
노인분들도 행동을 똑바로 하시는지 젊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자리 양보하고 서로가 웃으며 즐겁게 자리 양보 하더라고요.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차에서 내려서 올라가는데 말 안해도 이렇게 좌측보행을 하네요.
너무 신기해서 한컷 찍었어요.
우리나라는 그냥 막 지나다니잖아요.
시민의식은 확실히 선진국이 앞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 문제만 빼고요 ㅡㅡ
오늘도 돈키호테를 갑니다.
가는길에 이뻐서 찍었는데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되네요.
편의점에서 구입한 도시락 입니다.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이건 ufo라면 입니다.
대표 라면인데요. 생긴것과 다르게 정말 맛있어서 잘 먹었답니다.
요건 약간 전? 같은 느낌이 나는데요. 이것도 맛있어서 그만...
다 먹었습니다.
역시 그날 여행의 마지막은 먹는 것으로 끝내는게 바람직하죠 ^^
이렇게 일본에서의 2번째 밤도 지납니다.
우리나라도 시민의식이 바뀌어서 다른 외국인들이 보기에도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노력을 해야죠. 그래서 저는 항상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그리고 음식점이나 다른 곳의 고객으로 가서 진상부리고 서로 기분 안좋게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보다 살기 좋고 더욱 강성해지는 우리나라를 만들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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