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등산! 화엄사 - 노고단 정상 첫번째

2016. 5. 10. 22:23일상, 여행, 물생활

후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네요 ㅎㅎ 요즘 들어서 이상하게 블로그도 귀찮고 여간 귀차니즘이 심한게 아니네요 ㅠㅠ

하지만 여행다니는건 정말 좋아하기에 이번에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바로 지리산 입니다.

여행 경비는 약 5만원 정도 들은 것 같네요.

생각보다 적은 비용으로 너무나 알차게 다녀온 것 같아서 이렇게 블로그로 작성 합니다.

추가로 사진이 많아서 나누어 작성 합니다 ^^


지리산 가시는데 도움 되시라고 버스 시간표 올려 둡니다.

해당 시간에 맞춰서 기차 시간이라던지 고속버스 시간을 맞추면 될거 같습니다.!!

지리산을 가기위해 짐이 잔뜩 들어간 등산 가방이다.

옆에 알록달록한 가방이 보이는데 그 가방은 보냉 가방이다.

여기에는 고기와 얼음이 들어갈 예정이다.(날 고생시킨 주범)

가방 안에는 EPI가스? 세워서 사용하는 버너 전용 이다.(등산용), 햇반3개, 봉지라면1개, 자유시간, 코펠, 삼각대, 미러리스, 바람막이(여분), 물티슈, 맥가이버 칼, 등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것 같은 준비를 하고 출발 하는 기차에 탑승했다.

해당 기차는 익산역을 기점으로 출발하는 무궁화호 7:00 기차이다.

오전 7시 기차라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지만 생각 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자 드디어 익산을 떠난다. 고고슁

가는길에 고추장 기관차도 보인다.

기차에 대한 것은 개인적인 취미이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상한 것에 항상 취미를 갖고 몰두한다;;;

임실역을 지나서 좀 가다보면 곡성 기차마을을 지나 구례구역에 도착하게 된다.

전라남도에 위치한 구례구역은 등산객들이 정말 많이 방문한다.

그 이유는 바로 지리산이 위치해 있고 접근성이 좋은 성삼재 까지 가기 가까운 지역이라서 그렇다.

또한 화엄사도 있어서 불교 신자들은 등산 할겸 화엄사 - 노고단 루트를 탄다.

그렇다.

구례구역이 위치한 곳이 당연히 구례일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다리를 건너야 구례란다 ㅋㅋ

사실 이러한게 한두개가 아니다.

실제로 익산IC의 경우는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해 있고, 삼례IC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해 있다. ㅋㅋ 웃기는 상황이다.

기차역에서 화엄사까지 다이렉트로 가는 노선이 없으므로 나는 터미널에서 환승해서 가기로 했다.

겸사겸사 하나로마트에서 고기도 사고 말이다.

이날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이었다. 특히 전남은 엄청나게 나뻤기 때문에 하늘이 뿌연했다.

시골을 운행하는 노선인 만큼 등산객과 어르신들 만이 버스를 채우고 있었다.

그렇게 터미널에 내려서 바로 축협 하나로 마트를 찾아갔다.

소상이 보였다.

여기서 나는 목살 300g을 구매했다. 100g 당 약 1700원 이었다. 적절한 가격이다.

덤으로 일하시는 분이 얼음을 주셨는데 양이 많았다.

이것들이 아까 그 보냉가방에 들어가게 됐고, 가방이 무거워 지는 역할을 해 주었다....

버스터미널은 구례구 역과 비슷한 양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일반의 세련된 유리 건물보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이런 전통의 건물이 나는 좋다.

선진국인 나라들은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그걸 관광지로 개발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6.25전쟁 새마을 운동을 통해 옛것을 잃고 현대식 건축양식을 가져가게 됐다.

그 결과 시골을 가도 한옥이 보이는게 아닌 양철 지붕의 건물들이 보이는 것 이다.

참 안타깝다.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닌날이다.

역시나 렌즈낀 내 눈이 바로 반응한다.

눈이 따갑다 ㅡㅡ

정말 짜증난다.

하다못해 안구건조증이라도 없었으면...

정말 정말 렌즈는 껴야하는데 눈이 아프니 넘나 짜증이 났다.

아무튼 터미널에서 화엄사까지 가는 버스가 도착했다.

귀여운 버스이다. 농어촌 버스라고 한다.

구례는 버스를 타면 탈때 찍는게 아니고 보통 내릴때 찍는다.

내가 간 루트는 다 내릴때 찍었다.!

화엄사를 향해 가고 있다.

곧 석가탄신일 이라고 여기저기 불교 행사 준비를 하나보다.

나는 사실 버스가 화엄사 안쪽까지 들어가는 줄 알고 좋아했지만.

아니였다.. ㅡㅡ 화엄사도 아니고 완전 저~~~~어`~~~기 멀리에 낼려줘서 약 2키로를 걸어 올라갔다.

문제는 평지가 아니고 언덕길이다.

시작도 전에 지치기 시작한다.

물론 내 가방이 매우 무거워서 지치는거다(히히;;)

자 화엄사는 이렇게 입장료를 받는다.

3500원이다. 어차피 구경도 하기 때문에 그냥 쿨하게 낸다.

하지만 성삼재로 바로 올라가는 루트는 보면 천은사를 지나가는데 이 도둑놈의 땡중들이 통행료를 받는다.

어이가 없지 않나? 구경도 안할거도 도로도 세금으로 깔아놓은 거다. 그런데 거길 지나가는데 1600원식 내라고?

해서 법원을 2번이나 갔다. 결과 2번다 소송을 건 시민들이 승소 했다.

결론은 천은사 지나가는 길에 돈 걷으려고 하면 큰소리 치고 없는 근육 모아서 당당하게 따지면 그냥 보내준다.

그리고 돈 걷는 사람들 국립공원 관계자도 아니고 그냥 절 관계자이다.

도둑놈의 땡중들은 1600원씩 받아서 세금도 안내고 땡중답게 회식으로 삼겹살 먹을 것 같다.

기독교도 정말 싫지만 요즘 불교 하는 짓도 정말 싫다.


우리가 종교를 믿는건 내 자신이 편해지고 마음의 걱정을 떨치려고, 혹은 자기 합리화를 위해 믿는 것 인데

그 종교를 믿으면서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면 과연 그게 종교 인가?

이 생각을 많이 한다.

아무튼 잡솔은 그만하고

표를 끊었다. 끊었는데

문제는 검사하는 사람 한명도 없다 ㅋㅋ

계곡으로 해서 올라가면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렇다고 계곡으로 올라가는 구차한 짓은 하지말잨ㅋ

지리산의 물은 역시나 맑고 깨끗하다.

정말 깨끗한 계곡물은 오랜만에 본다.


시원시원하니 자연의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준다.

사실 노래들으면서 가려고 이어폰도 챙겨 왔지만

이 소리가 너무나 아까워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았다.

뭐 이상한 것 을 하고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면서 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처음은 이렇게 우스운 등산로이다.

진짜 우습다. 그냥 산책길 아닌가?

하면 나중에 큰고 다친다.

관심은 없지만 그냥 찍었다.

이렇게 친절하게 등산로를 설명해준다.

국립공원 괜히 국립 공원이 아니다.

참고로 국립공원 내부에서는 전 구역 다 금연이다.

담배피다가 적발 되면 일반적인 흡연 과태료 보다 몇배나 많음 몇십만원대의 과태료를 물게 되니 담배는 참자

내가갈 노고단 고개가 아직 6km나 남았다.

평지에서 걸어가도 약 1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다.

어이쿠 벌써 900미터나 걸어왔네

보아하니 약수터 같은데 전혀 마시고 싶지 않게 생긴 약수터이다.

혹시라도 지나가면 마시지 말자

조금 더가서 약 1150미터 구간쯤에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 물을 떠먹자.

어디 족보도 없는 물들이 다 모여서 몸에 안좋을 것 같다.

저 표시봉은 괜히 있는게 아니다.

현재 내 위치와 고도를 알려주고 위급한 상황시에 가장 가까운 번호를 불러줌으로 쉽게 위치를 파악 할 수 있게 해준다.

국수등이다.

그 뒤에 깨알같이 반달곰과 마주쳤을때 먹을 것을 절대 주지라마고 되어있는데

내가 먹을게 될까봐 무섭다 ㅋㅋ

자 이제시작이야~~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어려움 코스이다.

사람들이 보통 화엄사 노고단 코스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바로 어려움코스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성삼재(1100m)에서 노고단(1500m)을 가는 루트를 따라간다.

이 구간을 오르면서 후회했다.

뭐하려고 사서 고생하는지.. ㅠㅠ

이건 양호한 길이다.

가다보면 중간중간 길이 어떤건지 모를정도의 길들이 많다.

심지어 길에 계곡이 흐른다?

경고문이 붙어있다.

요약해서 죽을거 같으면 쉬라는 거다.

아직 갈길은 멀고도 멀었는데 힘들다.

해발 900미터

사실 산은 한라산 정상 찍은 것 이후로 가장높은 산에 올라가는 것 이다.

가방만 가벼워도 정말 편했을 텐데... 가방의 약 11kg이 넘으니 너무 힘들었다.

시원하게 물이 떨어진다.

정말이지 새소리와 물소리 너무 아름다운 소리들이다.

중간에 만난 다람쥐는 어찌나 깜찍하던지 깨물어 먹어버리고 싶었다..

자 이제 2km 남았다 좀더 힘내자 화이팅

이라고 하지만 정말 힘들었다.

언덕 구간 오기 전에는 엄청 빠르게 올라왔지만 이 구간에서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

다음 내용은 두번째에서 계속~!

두번째 링크는

http://trademark.tistory.com/106

세번째 링크는

http://trademark.tistory.com/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