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5. 11:19ㆍ일상, 여행, 물생활
앞에서는 일몰까지 봤다.
지금부터는 그 이후 집으로 가기까지 포스팅이 이루어 집니다.
9시에 취침후 새벽1시에 일어 났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은하수를 찍기 위해서죠!!
사실 지리산 간 이유도 은하수 찍으러 간겁니다 ㅋㅋ
아니 그런데 이놈의 하늘이 1시에 나오니까 은하수가 있는 남쪽으로 구름이 가득한 것 입니다. ㅡㅡ
설상가상으로 고산지대라서 온도가 5도 이더라고요... 거기에 바람도 엄청 불고요 ㅠ
추워 죽는 줄 알았네요.
그렇게 깨닫음을 얻고 부처가 될뻔 했는데!
다행히 하늘이 새벽 3시 쯤부터 맑아지더라고요 ~ 그래서 총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촬영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은하수가 위 사진 입니다.
처음으로 잘 나왔어요 ㅠㅠ 노이즈는 자글자글 하지만요
!!주의
피씨로 보실때는 꼭 톱니바퀴를 눌러 1080p HD영상으로 봐주세요
이건 그날 찍은 사진을 타임랩스로 만든 동영상 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것은 일반적인 별의 일주 운동이구요.
두번째로 나오는 영상은 별궤적 입니다.
이걸 만들고 나서보니 확실히 지리산 간 보람이 있네요 크크
아 그리고 새벽에 사람들이 꽤 많이 올라오시더라고요. 2시 쯤에 계속 촬영중이었는데 뒤에서 불빛이 비춰지길래 봤더니
많은 사람들이 헤드랜턴 끼고 올라오고 있네요 ㄷㄷ
계속 올라와요.
다들 일출 보러 왔나봅니다.
4시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는데 시끄러워서 눈만 감고 깨어 있었습니다.
정확히 8시부터 활동 하려고 했는데
어떤 꼬마녀석이 "아직도 자고있는 사람이 있어?" 이러길래 일어났습니다 ㅡㅡ
짐 챙기고 밥먹을거 들고 나왔습니다.
아침은 그래도 날이 좋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지상은 흐리멍텅하네요.
여기서 정면으로 보이는 엄청 높은 산이 무등산 인데 보이질 않네요 허허
시끌시끌 하길래 봤더니 새벽에 올라오신 사람들이 다 밥먹고 있는데 사람이 엄청엄청 많았어요....
간단하게 먹는게 아닌 다들 고기구워 먹는데 어제 이미 구워먹어서 고기에 고자도 없는 저로써는 정말 맛있게 보였습니다 ㅠㅠ(불쌍하네)
저는 그냥 간단하게 라면에 밥을 말아 먹으려고 했습니다만.. 밥 먹기가 싫어서 그냥 라면만 먹고 후딱 정리했네요.
시간 맞춰 가려면 갈길이 멀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성삼재(해발 1100m)까지 하산을 시작 합니다.
또보자 안녕~
내려 갈때는 빙빙 돌아가는 길로 내려 갑니다.
그리고 위 사진속 멀리 도시하나 보이시죠?
저기가 바로 남원입니다.
신기하죠?
남원이라는 증거는 원본파일을 확대해 보면 뒷쪽으로 교량이 보이는데요 그게 전라선 구간 입니다.
그리고 앞쪽에 아파트 들이 위치해 있는데 이게 다음지도와 일치합니다.
아무튼 빙빙 돌아 내려가는데 정말 지겨웠습니다ㅠㅠ
언제쯤 미세먼지 없는 세상에서 살까요?
중국이 물에 잠기면 미세먼지가 사라지겠죠? ㅋㅋ
아 진짜 정말 끝이 없네 ;;
언제까지 내려가야하는 거냐 ㅠ
불편한 등산화를 신었더니 발가락 하나가 까져서 아펐습니다 ㅠ
그래서 정말 더 길게 느껴졌어요.
아까보단 더 내려왔네
아 그런데 이상하게 너무 아쉽네요.
저 위에서 보낸 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지네요.
새벽에도 활동했으면서 말이죠..
와 계곡물 떨어지는거 이뻐서 찍었더니
저기 왼쪽 아래에 누가 그냥 버린 캔이 보이네요 ^^
제가 어느 영상에서 봤는데요. 사람은 배우면 배울수록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즉 손해를 안보고 이익을 보려는 행동을 취한다는거죠.
젊은 사람 투표율이 낮은 이유가 저것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투표날 쉬니까 고민을 하는데 예를 들어 내가 투표 안해도 다른젊은사람이 할거라고 생각 하니까 그날 놀러갑니다.
사람이란게 남의 보편적 사고가 자신과는 다를 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결국 모두다 내가 안해도 다른사람이 하겠지 해서 투표율이 낮아지고
60대층에서 밀어주는 후보가 당선되는 이러한 웃긴 결과가 나옵니다.
저 쓰레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대를 떠나서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은 정말로 위험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500만명이면 500만명이 500만개 이상의 쓰레기를 버리는 것 이죠.
결국 저런 생각 하지말고 지킬건 지키자는 겁니다.
맑은 물이 쉴세없이 내려오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덤으로 물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무슨 꽃일 까요?
추워서 늦게 핀건지 원래 늦게 핀건지 알 길이 없습니다.
성삼재에 도착 했습니다.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몸을 풀고 있었고, 이렇게 카페도 있는게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내려와서 보니 생각보다 거리가 먼거 같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어기 라퓨마가 보이는 곳은 또다른 휴게소 입니다.
안에는 과자나 음료수를 사 마실수 있는 슈퍼와 음식들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위치해 있는데요.
휴게소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계시려면 최소한 뭐라도 사가지고 앉아 있는 매너는 지켜주세요.
이 길을 따라 버스를 타고 내려갑니다. 진짜 한참 내려갑니다.
정말정말 한참이요 ㅋㅋ
음 저기도 무슨 지역일거 같은데
확대를 해봐야 겠네요.
깡 시골이라서 모르겠습니다 ㅋㅋ
대포같은 렌즈만 있어도 확대해서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ㅠ
야생동물보호 LED전광판에 이렇게 나오네요.
그 전에 반달곰 만나면 자신의 몸부터 보호합시다.
내가 먹이가 되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먼저 공격할거 같으면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하세요.
훗 저는 그림자가 잘생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어제 받은 매트, 담요 영수증입니다.
저것들은 나만 사용하는게 아닌 다른 사람들도 같이 이용하는 것이니 깨끗하게 사용해서 반납하는 성숙한 시민이 됩시다.
위와 아래 사진은 그냥 아웃 포커싱 테스트 입니다.
드디어 내려간다.
해당 버스는 그냥 터미널까지 가는 시내버스인데 요금이 4500원입니다.
아마도 여기까지 올라온다고 요금을 그렇게 받는 것 같습니다.
버스카드로 찍히니 찍어 줍시다.
그리고 여기 구례는 일부 카드회사의 교통카드는 찍히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구례시로 들어가고 있네요.
여기서 다시 구례구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구례구역을 향해 갑니다.
그렇게 도착한 구례구역
저는 익산행 무궁화 11시 59분 기차입니다.
시간도 적당히 남아서 주변 지나가는 기차나 구경하려고 했는데요....
시간을 보려고 폰을 꺼내려고 하니 폰이 없는 겁니다 ㅠㅠㅠㅠㅠ
어디에도 내 폰이 없어
와 정말 폰이 없이 세상을 살기 힘들더라고요(1시간 정도밖에 안살았으면서)
전화도 할 수 없어서 역장님께 말씀드려서 제 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분명히 버스에 두고 내린 것 같은데요.
안돼서 대기하고 계시던 여성분께 양해를 구하고 인터넷으로 버스회사를 검색하려고 했으나...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역전 앞에 있는 음식점 가서 전화를 좀 사용 할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너무 아니꼬운 표정으로^^ 마지못해 빌려 주시더라고요.
빌려 주실꺼 이왕이면 기분좋게 빌려주셨으면 서로가 기분이 더 욱 좋았을 텐데 말이죠.
아무튼 전화를 빌렸으니 정중하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나왔습니다.
전화의 내용은 동생한테 계속 제 폰으로 전화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러다 한 생각이 제 머리를 스쳐 지나갔는데요 너무나 가능성이 높기에 바로 택시를 타고 다시 구례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어떤 생각이었냐면, 제가 타고 다녔던 노선은 무조건 구례터미널에서 정차를 합니다. 그래서 터미널에 가면 해당 기사님은 만나지 못해도
그 분을 아시는 다른 기사님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했습니다.
제가 타고간 버스가 몇분 출발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확신을 했고요.
그렇게 터미널까지 나온 택시비 7200원;; 을 카드로 결제하고 서둘러 버스들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갔더니 어느 기사분이 버스 운전석에 앉으신 분과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물어보기 위해 이야기가 끝나길 기다렸는데 이야기 하시던 기사님 한분이 내려 오시더라고요. 그 기사님 손에는 어디서 많이 본 핸드폰과 함께요
그리고 배경화면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제 배경화면은 라인캐릭터인 '샐리' 거든요!!!!!
그래서 제꺼 폰이라고 했더니 손을 뒤로 피하면 "니꺼 맞어?' 이렇게 물어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절차를 거쳐서 무사히 폰을 받았습니다 ㅠㅠㅠㅠㅠ
정말 다행이었죠. 기사님들이 감사하게도 폰을 가지고 계셨으니 말이죠.
기사님들께는 정중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다시 구례구역으로 갔습니다(지친다 ㅡㅡ)
이날은 연휴 마지막날인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기차가 매진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언능 집에 가고 싶은 생각밖에 안드네요.
배도 고프고 ㅠㅠ 힘도 빠지고 쉬고 싶어요.
그래서 집가면 치킨을 먹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집에 도착 했습니다.
그리고 다사랑 순살 양념치킨을 주문 했는데요.. 왜? 떡이 들어가 있죠?
떡을 넣는건 무게 나가게 하려는 꼼수에 불가한데 말이죠 ㅡㅡ
양은 점점 작아지고, 포장지도 작아지고 예전의 다사랑이 아니예요 아오
배달시간도 정확히 1시간 5분 하하하 예전에는 한마리 다 먹기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가볍게 먹습니다(저 돼지 아닙니다. 건강한 돼지입니다 ㅋㅋ)
아무튼 지리산 시리즈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셨을지는 모르겠으나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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