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고사포, 격포해수욕장 친구들과 여행(Feat.하쿠나마타타팬션)

2016. 7. 21. 15:11일상, 여행, 물생활

후 요즘 너무나 덥네요. 무슨 하루가 멀다하고 폭염재난문자가 오니 말이죠....... 

넘나 더워서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고사포해수욕장에 다녀왔어요. 부안은 참으로 조용해서 가족끼리 여행가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친구들끼리 간다면 시끌벅쩍한 대천이나 해운대 유명한 해수욕장을 추천해 드립니다.

친구들과 함께 바다를 갈까해서 열심히 머리를 모았지만 갈만한 곳이 여수, 대천, 부안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수, 대천은 방값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기본이 20만원대로 시작해서 비싼 곳은 30만원대 중후반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부안을 찾기 시작했고, 결국 방값13만원 바베큐값 2만원 해서 15만원에 하쿠나마타타팬션이라는 곳을 잡았습니다.

롯데랜트카에서 차를 빌렸습니다. 차종은 아반떼ad 보험료까지 해서 8만원정도?로 기억하네요.

신차라 그런지 아직 비닐도 안벗겨진 곳이 보이더라고요. 뭐 신차기분으로 차를 빌려서 장을 봤습니다.

4명이서 가는데 클라우드맥주 12병에 소주6병 제가 좋아하는 이슬톡톡 및 기타 사과맛나는 술? 고기, 과자 등등 사고나니 8만원이 넘게 나오더라고요 ㅋㅋ

4명이서 가는데 고기는 3만원어치 샀습니다. 100g당 1500원정도 였으니까 3근 좀 넘게 샀네요 ㅋㅋㅋ

이날 구라청이 비온다고 그래서 걱정이 앞섰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이날도 구라청은 역시나 구라청이었습니다 ^^

구름만 있었지 비는 안오더라고요.

이렇게 맑은 하늘도 보여주고요.^^

구라청!!!ㅡㅡ^

외쳐 구라청!

하쿠나마타타팬션의 모습입니다.

저희는 2층 복층방을 골랐습니다.

사실 복층방이 제일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ㅎㅎ

맑다... 너무 햇빛이 뜨겁다.. 

이날 너무나도 오랜만에 하늘이 완전 뚫린 것 같은 깨끗함을 느꼈습니다.

팬션 주변은 일반 가정집도 있어서 위협적인 강아지들이 존재하는데요.

이 강아지는 사람만 보면 한쪽방향으로 빙글빙글 돕니다..

귀에 이상이 있는 걸까요?

저희가 묵은 방에서 보는 전망입니다.

정말 탁 트였어요. 너무나 최고입니다.

이렇게까지 전망이 좋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저어어어어기 멀리 방풍림이 끝나는 지점 주변으로 해서 예전에 제가 해안파견가면 1주일정도씩 생활했던 7공수 해상훈련장이 있답니다.

이번에 지나가면서 보니까 훈련장이 꽉꽉 차있던데 어느부대에서 와서 훈련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더라고요 ㅋㅋ

저 멀리 방풍림이 보이네요. 저 방풍림 안에는 고사포해수욕장 캠핑장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가보니까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복층의 묘미는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친구놈이 위에서 아래로 배게를 던지고 있네요 ㅋㅋ

2층에는 침대가 있고 하늘이 보이는 창문이 하나 있네요.

정말 굿굿

이렇게 앞에 정원도 정말 잘 되어있어요.

저기 정원 맨 앞쪽에 가면 야외바베큐장이 있답니다.

날이 조금만 더 좋았으면 일몰도 보이는 곳 입니다.

베란다 입니다. 이렇게 테이블이 있어서 간단하게 술을 마시거나 노닥거릴수 있습니다만

여름밤에 나가는 일은 삼가해주세요 ^^

밤에 보니까 천연기념물인 하늘소부터 어마어마하게큰 나방 ㅎㅎ 벌레를 좋아하시면 나가세요.

화장실도 괜찮았어요.

2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5명도 충분히 잘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짐을 풀고 바로 앞 고사포해수욕장을 갔습니다.

흠 사람이 없네요.

이날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었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사람이 별로 없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가족여행객 이더라고요.


친구놈이 찍혀있네요.

볼게 없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중인 친구들

워워 파도좀 보세요 ㅋㅋ

이날 어찌나 파도가 강력한지...

부표가 바로 앞까지 와있네요.

그래서 격포해수욕장으로 왔습니다.

채석강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편이더라고요.

안전에 힘써주시는 고마우신 분들 고생 많으십니다.

인명구조요원으로 일하시는 여성분 보니까 정말 매력있더라고요.

흐흐

스타벅스도 아니고 스타버스 ㅋㅋㅋㅋㅋㅋ

정말 잘 만들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적하네요.

사실 부안쪽이 예전만큼 하진 않아요..

새마금의 영향때문인줄 몰라도, 해변의 모래가 계속 유실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점차 갯벌로 변하는 느낌도 있구요.

여기는 전망대 입니다. 정말 높지 않나요?

전망대 거의 꼭대기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으니 걱정 마시고 한번 올라와 보세요.

정말 좋아요.

저 멀리 대명리조트도 보이네요.

사람 정말 없네요 ㅋㅋㅋ

여기가 아마 수산시장일겁니다.

예전에 한번 와서 먹었었는데요. 너무 어릴때라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음 차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네요.

원래는 꽉꽉 차는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저기 오른쪽 끝에 보이는 방파제는 정말 좋더라고요. 낚시하기에요.

방파제 밖으로 전망대 같이 있어서 낚시줄이 걸릴 위험도 없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갑자기 너무나 낚시하고 싶네요. 거의 잡지는 못하지만요 ㅋㅋ

돌아다니다가 다시 숙소로 들어왔어요.

친구놈은 티비를 열심히 보고 있네요 ㅋㅋ

그리고 사실 여기에 여자랑 같이 왔어요 ㅋㅋ

그 여성분의 다리이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하기에는 발이 아니죠

제 다리입니다 ^^

핏이 좋네요.

활활 타오르거라

주인아저씨가 오셔서 처음에 도와주시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인아저씨게 여쭤보니 여기 운영한지도 7년이 됐다고 하네요.

호일을 위에 올려서 처음에는 잘 안익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쑥쑥 익더라고요.

맥주랑 소주랑 콸콸콸 고기도 콸콸콸 밥도 콸콸콸 모든게 콸콸콸 다 먹었습니다 ^^

정말 돼지들 인거 같습니다.

고기굽다 찰칵 ㅋㅋㅋ

ㅋㅋ 이렇게 밥먹고 들어와서 뭐 할게 없으니

변산면사무소쪽에 있는 당구장을 갔는데요 ㅋㅋ 걸어서 갔어요 30분 좀 넘게 걸리더라고요.

다 술마셔서 운전 못하니까요.

당구장 갔더니 시설을 쓰레기 자기들끼리 돈 걸고 도박하고 있고, 저희가 당구를 치든말든 음료수 한잔도 주질 않네요.

거기에 당구비는 10분에 1200원 뭐 이런 쓰레기 같은 곳이 있는지 ㅋㅋ

벽도 관리가 안돼서 다 곰팡이 슬어있고 변산에 사시는 분들 당구장 가려면 격포로 가셔야 겠네요


아무튼 이렇게 재미있는 첫날을 보내고 담날 무사히 다시 집에 도착했답니다.

아마 이번이 이렇게 모이는 것도 마지막 일거 같은 여행인데 앞으로 언제쯤 다같이 모일까요?

같이 다니는 애들이 원래는 8명정도 되는데 다들 자기일을 하느라 거의 만나지 못합니다.

나중에 결혼식때나 만나겠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