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문 올레 횟집, 동문 올레 회집 정말 친절하시고, 회가 맛있어요.!

2017. 11. 26. 12:36후기/음식

제주도 첫 날 저녁으로 회를 먹으러 갔는데요. 와 정말 잘 먹으러 갔다고 드는 생각이 들었던 음식점 입니다.

다들 한 번 보시죠!

일단 찾아 오실때는 지도 어플에서 해당 이름을 검색하셔서 찾아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여기에 가격은 나와있지 않지만 키로당 3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먹은 건 돔, 그리고 방어 입니다.

고등어 회도 있었는데 정말 안먹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고등어회 못 먹거든요. 비릿하고 가시있고 

그런걸 비싼 돈 주고 먹을 순 없잖아요.

기본 양념값으로 1인당 3천원씩 받습니다. 테이블 당이 아니고요!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정말 ..

저 막장이라고 해야 하나요? 쌈장에 참기름, 마늘 들어간 장을요.

저 장 맛있어요.

사실 전국 어딜가나 횟집에 가면 저 장이 같이 나오긴 하죠. 

고든 렘지도 밋밋한 맛에 반해서 팬이 되어버린 카쓰 맥주 입니다.

(음식의 맛을 방해하는 진한 향의 맥주들을 원래 싫어한다고 하네요. 카스가 밍밍하다는 반증)

일단 돔이 나왔습니다.

옆에 갈치 회 비슷한 거랑 문어 다리가 있네요.

맛은 뭐 회들은 평범합니다. 회를 먹을 때 맛이 나는 회는 연어 말고는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날 주문한 돔과 방어의 차이는 씹는 식감의 차이 뿐 맛의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풀프레임 a7sii 는 정말 좋네요.  고감도 커버가 되는 모델이라서 실내에서도 셔터 속도를 높혀도 그렇게 노이즈가 많이 나오질 않습니다 ㅎㅎ

좀 있다보니 방어가 나오네요. 색이 참 붉어요. 그래서 맛도 다를까 했는데 식감 말고는 다를게 없었답니다.

그리고 사실 수산시장에서 파는 것 치고는 비싼 편 입니다. 전체적으로 자리 값도 비싸고 매운탕 값도 따로 받기 때문이죠.

다만 매운탕은 그 어느 횟집보다도 맛있다고 자부합니다.

정말 감칠맛 나는 정말 맛있는 매운탕의 맛이었습니다.

저는 이왕 음식 먹는 것 맛있게 먹는게 중요하거든요. 조미료를 얼마나 넣던 간에 맛있어서 그때 즐겁게 먹으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집이 조미료를 얼마나 넣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이 나와있네요.

서천수산시장을 가면 광어는 2만5천에서 2만원 초반 사이로 사 먹을 수 있고 직접 앞에서 다떠주죠.

그런데 여기는 일단 손님들 다 들여보내고 회를 뜨기 시작하니 정직하게 하는지는 주인과 회 뜨는 사람만 알고 있겠죠.

뭐 사실 기대도 안합니다. 우리나라 음식점 종사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남겨먹으려고 하는 사람이 100이면 98이기 때문이죠.

여태 음식점, 술집 알바 해봤는데 다 술 재활용 하거나 음식 재활용 하더랍니다. ㅋㅋㅋ 그리고 정량보다 조금 주라고 꼼수를 부리기도 하고요.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죠. 그지같은 옆나라 일본만 봐도 정말 장인정신으로 장난 치는 것 없이 주던데 말이죠.(현지 인들만 가는 음식점에 갔을 시에만)


뭐 그래도 양심있게주려고 대야의 무게는 빼놓고 저울 세팅을 했나봅니다.

그리고 맛있게 먹고 나왔으니 된 것이죠.

장점

  1. 노량진 수산시장의 창렬과 비교하면 양호한 가격과 서비스

  2.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정감이 있게 느껴짐

  3. 매운탕이 존맛탱

  4. 친절한 사장님, 이모들

단점

  1. 섬 임에도 불구하고 육지의 수산시장 보다 비싼 가격

  2. 1인당 3천원씩이나 받는 양념 값(다른 곳도 다 저렇게 받는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음식점 문화가 잘 못된 것입니다.)

  3. 좁디 좁은 가게


평점은 5점 만점중에 4 점 줍니다.

해당 리뷰는 10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하고 느낀 점 그대로를 적은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