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6. 12:05ㆍ후기/음식
정말 오랜 만에 티스토리에 포스팅을 하네요. 이번에 포스팅 할 내용은 제주도 물회로 유명하다는 어진이네 횟집입니다.
스위스 마을(볼거 1도 없음)을 갔다가 한 카페 사장님의 추천으로 물회를 먹으러 갔는데요.
음 처음 들어갔을 때 부터 별로 맘에 안들 더라구요.
보통 생각하면 물회는 각자의 그릇에 담겨서 나와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 집은 아니였어요. 꼭 이런식으로 한 곳에 몰아서 주는 곳들은 최대한 조금 주면서 많아 보이려고 하는 집들이 대부분 이라는 것이죠 ㅡㅡ
밑반찬 입니다. 생긴게 별로 별로 먹고 싶게 생기지도 않았네요. 실제로 생채를 먹었는데 더럽게 맛이 없었습니다.
바라는게 참 많죠? 역시 티비에 많이 나온 곳은 믿고 걸러야 합니다. 장사가 잘 되면 더 손님 생각을 해야하는데 지들 편할 대로 바꿔버립니다.
보세요. 물회는 2인부터 주문 가능하고 추가도 2인부터 가능하다는 것.
저런 조건을 내거는 집들은 1인으로 나가기에는 양이 너무 적기에 내거는 집들이 대부분!(대부분 이라고 했어요.) 입니다.
그리고 좌석 이동조차 안된다는 말 ㅋㅋ
다른 음식점들은 좌석 이동하면 주문착오 생겨서 큰 일 나나 봅니다.
사람이 없을 때 조차도 좌석 이동을 금지시키는 것은 정말 별로 인 것 같아요.
4시에서 5시 사이는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네요.
당연히 나와야 될 꽁치? 같은 비쥬얼의 생선인데요. 저는 비릴 것 같아서 안 먹었어요.
솔직히 물회 파는 곳 가면 저정도는 기본으로 나와야 하는 거니까요.
대망의 물회가 나왔습니다. 엄청난 양의 야채와 사이사이 한치들이 보이네요.
사실 맛은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맛이 너무 안맞아요.
다들 한 입 먹고 우리가 아는 물회가 맞느냐고 서로 물어봤어요.
일단 식초를 주는데 식초 넣기 전부터 굉장히 시큼합니다.
보통은 식초간 안하고 나온 상태에서 식초 넣어가면서 맛을 맞추거든요. 여기는 그런거 없어요.
처음부터 식초가 어느정도 들어가 있는데 거기에 더 넣으라고 식초를 주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물회가 개운한 맛이 없어요. 약간 텁텁하다는 말이 맞을 까요?
저는 2015년도에 진해에 놀러가서 물회를 먹었거든요.\
그때 당시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일단 진해 물회 팔던 가게의 가격은 1인분에 만원이구요. 따로따로 그릇에 담겨져 나오며,
꽁치구이는 기본에 국수 사리, 밥, 그리고 매운탕이 같이 나와요. 이게 만원짜리 물회 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12000원이나 받네요. ㅋㅋ
다른 블로그 리뷰를 찾아보니 특유의 불 친절함이 굉장히 마음에 안들다고 합니다.
저는 불 친절함을 이미 안내를 가장한 통보문을 보고 이미 파악을 하고 있었죠.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이런 곳이 티비에 몇 번 나왔다고 이렇게 개판인데도 뜰 수 있다는 것이
그래서 바이럴 마케팅이 굉장히 핫 한가 봅니다.
솔직히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먹을 때 보면 생각보다 한치도 많이 씹혔어요. 그렇게 나쁘진 않았죠.
그런데 제가 가본 다른 물회를 파는 곳에 비하면 맛있지도 않고 서비스가 대단한 것도 아니며, 가격만 대단하다는 것이겠죠.
장점
1. 물회 맛을 보고 안먹는 사람이 생긴다면 굉장히 많은 양을 경험할 수 있다.(같이 간 일행 1명이 한그릇 뜨고 다신 떠 먹지 않았습니다.ㅋㅋ)
2. 없다.
단점
1. 벽에 붙은 안내문만 봐도 손님 중심의 음식점이기 보다는 자기들이 편하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가 있는 음식점
2.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인분 별로 나눠서 주는게 아닌 한곳에 몰아서 주는 전형적인 음식 재료 값 아끼려는 수작을 보이는 음식점
3. 다른 물회나 회덮밥 파는 곳 처럼 매운탕을 기대 했지만, 따로 돈을 주고 주문해야 한다는 점(진해, 부산 가서 먹을 땐 매운탕이 기본)
4. 티비나 각종 매체에 나올 법한 맛은 아니라는 점
마지막으로 정말 맛있는 물회를 먹고 또 한번 그 물회맛을 찾아서 가시는 분들이나, 물회란 어떤 맛일지 궁금해 하시는
처음 먹어 보시는 분들에게는 비추해 드립니다.
저는 5점 만점 중에 2점 주겠습니다.
해당 리뷰는 제가 노력해서 번 돈으로 직접 사먹은 후기 입니다.
해당 리뷰는 혹시라도 제 블로그를 보고 갈 생각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과장 하나 없는 제 체감 그리고 사실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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