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소바 맛집 삼대천왕 중 한 집 태평집

2016. 7. 10. 19:17후기/음식

와 요즘 무더위가 장난 아닙니다. 제가 있는 곳은 어제 기준으로 36.1도를 찍었다고 뉴스에서 나오네요.ㅋㅋㅋ 하;;

진짜 여름은 어떻게 봐도 넘나 힘든 계절입니다. 그래도 없어서는 안될 계절 중 한 계절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이렇게 더울때는 냉면, 소바, 콩국수, 시원한 김치말이국수 등이 생각나는데요. 이번에는 저번 진미집에 이어서 태평집이라는 전주의 숨은 소바맛집을 찾아갔습니다.

태평집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면 그냥 원룸같아요.

하지만 저기서 1층만 음식점이고 나머지가 원룸이더라고요.

돈을 얼마나 쓸어담은 걸까요?

이제 12시가 조금넘은 시간 사람들이 이렇게 북적입니다.

1시쯤 여기에 오시면 줄 길게서서 먹어야 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 일찍 오세요.

가격은 진미집이랑 비교해서 소바기준 1000원씩 더 저렴합니다.

다만 여기는 사리추가가 없는 것 같아 보이네요.

비빔소바는 대부분 사람들이 비추하네요. 일반 비빔냉면과 맛이 비슷하다고 해서요.ㅎㅎ

언뜻 보기에는 냉면 주문하면 나오는 무 같지만..

맛은 시큼한 맛이 대부분은 절인 무 같습니다.

저는 별로였어요.

여기 김치도 이상하게 진미집과 같이 텁텁한 맛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젓갈을 넣어서 그런지 젓갈냄새가 약간 납니다.

단무지는 직접 만들지 않는 이상 어딜가나 맛이 비슷하므로 설명은 생략 하겠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가 먹은 것은 소바 곱빼기 입니다. 우선 비쥬얼은 진미집과 크게 다를게 없지만.

면에 비해 그릇의 크기가 작아서 말아먹기는 정말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면이 잘 풀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여기 오시면 꼭 육수를 추가주문하세요.

어차피 육수 리필은 공짜입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진미집과 유사한 맛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육수에 있는 얼음이 녹으면 육수가 굉장히 싱거워지는 점이 진미집과 다른 점 이었습니다.


태평집은 진미집과 워낙에 비슷한 맛이라서 어떻게 판단하기는 참 힘들지만 저는 진미집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사소하지만 여기는 바쁠때는 물도 알아서 가져다 먹으라고 합니다. 거기에 말아먹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기본적으로 없습니다.

저렇게 면을 가득 채워서 줄거면 좀더 큰 그릇을 사용했으면 더 좋을텐데 작은 걸 그대로 사용하니 불편하기 그지없죠.

진미집은 큰 그릇에 주거든요.


이 사소한 것에서 제 마음은 진미집으로 기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