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7. 21:07ㆍ후기/장소
제주도에는 오름이 참 많죠. 그 중 하나인 산굼부리에 다녀왔습니다.
오름이란 본 화산의 기생화산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네요.
삼굼부리의 뜻은 '산이 구멍난 부리' 라는 뜻이라고 위키백과가 알려주네요.
일단 입장권 1인당 6000원씩 주고 들어왔는데요... 비가 와요 ㅡㅡ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비가 내려주네요.
일단 우산과 우의를 들고 들어갔습니다.
우의를 파는데요 4천원을 받습니다. 뭐 그리 나쁜 가격 같지는 않네요. 그 외에 여러 간식거리를 파니 한 바퀴 돌고 배고프면
군 것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탐험이 시작 됩니다.
제주도는 돌이 참 많아요.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다 돌이죠. 그리고 그 돌의 대부분이 현무암 이고요.
그래서 그런지 비가 와도 하천에는 물이 잘 흐르지 않네요. 그래서 건천이라고 부르나봅니다.
대략적인 코스를 이렇게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생각보다 작아요. ㅋㅋ
어느 갈대? 억새? 밭에 들어가면 드라마 촬영 했다는 곳이 있었다는데 그것도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그만큼 볼만한게 없었다는 것이겠지요.
산굼부리의 주인인 까마귀 입니다. 정말 많아요. 까마귀들이 어찌나 많던지 사방 팔방이 까마귀 입니다.
저기가 아마 정상일 겁니다. 그리고 저 앞에 사람들이 내려다 보는 곳이 산굼부리 분화구 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이네요.
정말 날씨가 좋았더라면 끝내줬을 텐데말이죠. 정말 아쉬워요 ㅠㅠ
저게 다 까마귀 입니다. 엄청나죠?
그런데 생각보다 새똥은 안보였어요.
비둘기들이 머물다 떠난 자리에는 엄청난 똥들이 있는데 반해서 별로 없더라고요.
까마귀의 특징은 부리가 정말 크다 인데요.
도시에 있는 까마귀들은 저 부리로 쓰레기 봉투를 찢어서 오물을 먹는 답니다.(경남 진해)
그런데 평소에 새를 관심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눈치 채셨겠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까치도 사실 부리가 엄청 큽니다.
그 큰 부리로 감을 쑤셔 먹고 난장판을 만들기도 하죠 ㅎㅎ
까치도 까마귀의 친척이랍니다. 까마귀과 까치속의 조류 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슴 동상? 위에 까마귀가 앉아 있네요.
언뜻 보고 지나가면 모를 정도로 비슷한 색이네요 ㅋㅋ.
뭐랄까 산굼부리는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좋은 평을 줬을 것 같은데 말이죠. 너무 볼게 없었어요.
그냥 걷다가 끝나는 코스 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입장료가 1인에 6천원이나 된다는 것이죠.
여기 말고 더 멋지고 이쁜곳이 있으니 거기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장점
걷는 걸 좋아하면 좋다.
날씨가 좋으면 더욱 멋질 것 같다.
토실토실한 까마귀를 많이 볼 수 있다.
단점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싼 것에 비해서 별거 없다.
뭔가 단조로운 코스 들이다.
제주도에는 더 멋진 곳이 많다.
평점 5점 만점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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