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그 어느 유명한 곳 보다 맛있는 낙원동숯불닭갈비!!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닭갈비를 먹으러 춘천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닭갈비의 종류가 2가지 있는데요. 하나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볶아먹는 닭갈비 그리고 나머지가 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워먹는 닭갈비입니다.

그리고 지방마다 볶아먹는 닭갈비는 좀 다른데요. 제가 전라도에 있을 때에는 볶아먹는 닭갈비를 주문하면 야채에서 나온 물과 묽은 양념을 사용해서 나온 물을 통해 촉촉한 볶아먹는 닭갈비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몇 년전 서울에서 처음 볶아먹는 닭갈비를 주문했는데요. 가장 놀랐던게 다 말라서 바닥에 눌리는 정도의 상태로 볶아먹는 닭갈비를 만들어 주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촉촉한 닭갈비가 정말 맛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구워먹는 닭갈비를 포스팅 해볼게요.

사실 제가 가게 간판이랑 찍는다는 걸 깜박해서요... 내부 사진밖에 없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기본 닭갈비가 300g에 만원입니다.

그리고 냄비라면 3000원

된장찌개 1000원입니다.

된장찌개가 1000원이란 것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 숯불이 올라왔네요. 정말 뜨거워요 후끈 후끈 거리고 담이 계속 나네요.

그리고 여기 단점이 환기가 생각보다 잘 되지 않고 굉장히 연기가 많이나더라고요 ㅠㅠ

덕분에 돌아올때 냄새 완전 풀풀 풍기면서 돌아왔어요 ㅠㅠ

기본 반찬입니다. 반찬의 맛은 음 별로!

심심한 맛입니다.

동치미?는 좀 감칠맛 나길 원했는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맹맛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여기는 사실 양배추가 들어가야되는건데 양배추가 떨어졌다고 저렇게만 넣어서 줬습니다.

문제는 떨어지고나서 손님들에게 따로 언급을 안하고 원래 저렇게만 나가는 것 처럼 나왔다는 것이죠.

손님께 양해를 구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40분 정도 기다리면서 반찬 나오는 것도 다 봤는데 말을 안해주니 좀 서운하더라고요.

똑같은 돈 내고 먹는 것인데 누군 주고 누군 안주면 좀 그렇잖아요. 아무리 작은거라도요.

그래도 얘가 반찬중에서 가장 괜찮았습니다.

닭갈비가 나왔어요.

2인분인데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고요.

삼겹살 음식점에서 주문해서 먹는 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ㅎㅎ

삼겹살은 2인분 시키면 간에 기별도 안가잖아요 ㅋㅋㅋ 근데 여기는 양이 기본적으로 많아서 그럴 걱정이 없어보였습니다.

오홍 저희가 시켰던 냄비라면이 나왔네요. 가격은 3천원에 분식집 라면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라면의 종류는 신라면을 사용하는 것 같고요. 저는 굉장히 주문하길 잘 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냠냠냠

먹는데 너무 덥고 연기도 엄청나고 ㅠ

저희가 창가쪽에 앉았는데 개념없는 사람들이 창문에 얼굴 들이밀고 대놓고 보더라고요. 정말 기분나빴어요.

먹을 때 이렇게 기분 나쁘면 맛있어도 다신 안올려고 할텐데 말이죠.

그렇게 먹다보니 대망의?!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저는 처음 그 자태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저게 과연 천원짜리 된장찌개인가?

원가가 천원이 넘을 것 같은데 이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ㅋㅋ

진짜 그리고 된장찌개가 보면 엄청 찐하잖아요. 역시나 제가 가장 그리워하고 좋아하는 강된장 같은 맛이 나더라고요.

정말정말 최고 만족했습니다.

두부도 진짜많이 들어있고 호박도 진짜많이 들어있구요 표고버섯도 엄청나게 들어있구요 양파도 무도 정말 혜자입니다.

여기는 된장찌개 가격만 그대로 밀고나가도 유명해질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와 진짜 회사주변에서 된장찌개라고 사먹는 것들 보면 재료 진짜 조금들어가 있고 가격은 7천원씩 받는데 여기는 완전 최고

다만 먹는 모습을 구경하는 사람들과 너무 심한 연기 덕분에 불편하긴 했습니다.

총평

 5점 만점 중 4점

장점

가격, 양

닭갈비의 기본인 양념맛이 훌륭

된장찌개가 미친듯이 맛있고 저렴하다.

건물이 매우 새것이다. 위생도 좋다.

직원분들이 친절하다.

단점

웨이팅이 생각보다 너무 길다. (회전율이 낮음) 

연기가 너무너무 많이 올라오는데 덕트는 흡수를 못한다. 덕분에 안개속에서 고기먹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옷에 냄새가 어어어어어어어엄청 흡수된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