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묵호 오뚜기 칼국수 장칼국수 솔직 후기

2018. 7. 17. 20:47후기/음식


다시 놀러간 동해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 날은 돌아가는 날 입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동해시에서는 꼭 장 칼국수를 먹어야 한다고 하길래 가봤습니다.

사실 옹심이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빨간 국물이 더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가봤는데요.

먹어보니 "음... 글쎄? 이게 음..."

이런 반응이 절로 나오게 되더라고요.


오뚜기 칼국수의 간판입니다.

오래돼 보이는게 여기서 오랜 시간 장사를 하신 것 같습니다.

장칼국수는 일반 육수와 소금 간으로 맛을 내는 칼국수와 달리 장, 그러니까 고추장으로 맛을 내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약간 떡볶이 맛이 난다고도 했던 같습니다만 제가 먹기에는 떡볶이 맛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맛이었습니다.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요. 가격을 생각하면 맛이 약간 떨어져도 이해를 할수 있는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칼국수 자체의 맛은 납득이 가는 수준이었는데요. 문제는 만두가 너무나 문제였어요. 만두의 맛이

정말 충격적으로 맛이 없었기 때문이죠.

제가 만들어서 먹었던 만두도 맛이 없었는데 거기에 버금 갈 정도로 기분 나쁜 맛을 느꼈죠 ㅠㅠ

사장님이 너무나너무나 친절 하셔서 노골적으로 작성하는 지금도 죄송한 마음은 드는데 고치지 않으면 점차 사람이 안올거라 생각이 되네요.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 냉장고 뒷편으로 바로 주방이 위치합니다.

아마 주방과 분리하기 위해서 저렇게 냉장고를 넣었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점심에는 주변에 일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자리가 빌 듯 싶으면 자리가 다시 곽 차더라고요.

사장님이 손수 만드신 만두는 여기 보이는 냉장고에 넣어서 약간의 숙성을 시키는 것 같습니다.

보시면 사장님이 만두를 직접 만드시고 계십니다.

장만두칼국수가 나왔네요. 만두는 약 5개 정도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죠.

사실 만두 직접 만드시지 마시고 그냥 사서 넣으시는게 좀 더 맛있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너무나 듭니다.

일단 손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피 자체가 두껍습니다. 뭐 피는 호불호가 갈리기에 그렇다 칩니다.

하지만 만두소가 ㅠㅠ 김치가 들어간 것 같아서 그런가 엄청 시큼합니다. 기분 나쁠 정도로 갑자기 신맛이 치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만두 자체에는 당면과 빨간 고춧가로 김치? 정도 밖에 안들어가 가는 것 같구요. 고기라도 있었으면 신 맛을 어느정도 잡아 줬을 것 가튼데 그렇지 못하니 그냥 그대로 신맛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만두를 3개 남겼습니다. 사장님이 만두를 왜 안먹었냐고 묻기에 솔직하게 대답하고 싶었지만 

너무 친절하시니 대답하기 너무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배부르다고 대강 얼버무렸네요.

면의 느낌은 일반 각국수 면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쌀국수를 많이 불려서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아 그 라면중 멸치 칼국수 라면의 면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굉장히 쫄깃한 느낌이구요. 뚝뚝 입에서 잘 잘라집니다.

국물의 경우는 그냥 저냥 이었습니다. 다만 "내가 이런 맛이다." 라는 강력한 맛이 없습니다.

약간 텁텁한 듯 하면서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은? 흠..

만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국물은 먹다보면 먹을만 해지는데 만두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혹여나 가실 분은 만두가 들어간거 말고 일반 칼국수 종류를 드세요. 


총점 5점 만점에 2.5점


장점

-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

- 합리적인 양

- 엄청 친절하심(나갈때 덕담을 해주신다)


단점

- 국물이 가장 중요한 칼국수에서 맛이 애매함

- 부가적으로 밀고 있는 만두에서는 납득이 안가는 시큼한 맛이 남

- 위생을 생각하고 들어오면 안됨


이상입니다. 아래는 위치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먹을만 하기 때문에 한번쯤 경험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