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9. 12:00ㆍ후기/장소
요즘 날이 참 덥지 않나요?
저는 너무 더워서 기차여행을 선택했답니다.
처음에는 충남 예산을 갈 예정이었다가 온양온천을 향해 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온양온천역의 지명은 아산시 입니다.
온양온천역 입니다. 역이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다리로 되어 있어서 역 앞뒤로 단절되지 않아서 좋네요.
다만 나오자마자 느끼는 점은 지저분하다는 점입니다.
쓰레기와 닭둘기 들이 왔다갔다 하고 첫인상이 더럽다네요 ㅠㅠ
사진 밑에 보이는 물체들은 다 쓰레기 입니다.
뭐이렇게 쓰레기가 많은지요...
저는 공세리성당? 거기를 가려고 했는데 눈앞에서 차를 놓쳤습니다.
다음 배차시간을 보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고요 ㅡㅡ
그래서 다른 갈 곳을 찾아봤지만 하나같이 차편이 안좋아서 자가용이 있어야 되더라고요 ㅡㅡ
정말 아산에 대한 인식을 구겼습니다. 어찌 관광지 연계 버스를 그렇게 그지같이 하는지
정말이지 배는 고프고 날은 덥고 성질만 났습니다.
그러다가 역 앞에 바로 전통시장이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이날은 장날은 아니었나봅니다. 전통시장 라인만 사람이 북적이고 나머지는 조용 하더라고요.
그래도 활기찬 시장
육류를 판매하는 가게를 갈때는 고기 비린내,,,
생선을 판매하는 가게 앞은 생선 비린내...
이래야 시장 왔다는 기분이 들죠 ㅎㅎ
딱 눈앞에 보이는 라인으로만 사람이 많고 나머지는 한적하답니다.
먹거리 장터 블로그에서 봐서 상당히 기대했는데 완전 저기 들어갔다가는 장기 털릴거 같아서 안들어 갔습니다.
운영도 안하고 있더라고요.
설마 장날에만 운영하는 걸까요?
너무 배고파서 짱구분식이라는 분식집에 들어왔답니다.
가격은 저러합니다.
평범한 가격입니다.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맛은 별로 였습니다.... 텁텁하고 뭔가 떡볶이 다운 맛이 안난다고 할까요??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국물입니다.
이 국물맛은 전국 어디를 가도 같은 맛인것 같습니다 ㅋㅋ
쫄면입니다.
음... 쫄면 맛이 상당히 고추장향이 강해서 그런지 텁텁합니다. 텁텁한거 별로 안좋아 하는데 말이죠.
그냥 배고파서 먹은 기억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말은 저렇게 했어도 다 먹었답니다....;;
사실 아산에서 하루 자려고 했는데 담날도 일정 생각하니 여기는 대중교통타고 관광지 돌아다니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익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산시 관광 안내도 입니다.
클릭하시면 확대된 화면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온양온천역으로 왔습니다.
온양온천역은 장항선이 끝나고 수도권 전철이 다니는 역입니다.
제가 서있는 곳은 무궁화나 새마을 호가 정차하는 곳이고요 저기 좀더 높은 고상홈이 있는 곳은 지하철이 정차하는 플랫폼입니다.
장항선은 선로가 전철화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디젤전기기관차가 들어오는데 들어올때는 엄청난 진동과 소음을 자랑하며 들어온답니다.
아무튼 결론은
내일로를 하고 계신 분들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 경유지 입니다. 장항선을 타셨다면 대천역이나 웅천역 그리고 군산역을 이용하셔서 해수욕장 및 근대 문화유산을 구경하시는걸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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